
몇일을 고민하다가 어제 밤에
남친한테 전화로 헤어지자고 얘기했는데
응 알겠어 라고 얘기해서 얘 생각보다 덤덤하네
하고 나도 그냥 응 알겠어 잘지내 하고 전화끊었거든.
근데 정각될때부터 카톡이 계속 오는거야
첨엔 뭐 너랑 지낼때 재밋었고 근데 다시 연락하게 될것 같아서
다 차단하겠다 어쩌규 저쩌구
그래서 ㅇㅇ그랭;; (이미 난 다 삭제하고 정리한 상태였거든)
근데 나중에는 왜 헤어져야하냐 붙잡으면 안되냐
그러는거 이유라도 알아야겠다면서
그래서 구구절절 이유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이야기 해봤자 너도 나도 서로 바뀌지 않는다 내가 너무 힘들고
너한테 더 잘맞고 예쁜 여자 좋은 여자 만나라
그랬거든
그래도 자긴 이유라도 알아야겠다고
오늘 만나자네. 그래서 나 오늘 술 많이 마셨고 집에서 쉬고싶고
널 지금 만나면 제정신 아닐 것 같다 나중에 얘기하자 그랬는데
내가 너무 나쁜걸까.
근데 만나러 나가야하나;; 난 사실 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