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미쳤다고 방에서 느긋하게 2시간 정도 해피타임 보냈는데 너무 좋았다...

옆방에 동생있는데 헤드셋 끼고 잘 있길래 문잠구고 아 이번엔 가볍게 손으로만 해야지? 하고 했는데
버튼이 제대로 눌렸는지 물도 많이나와서 윤활제 안쓰고도 할 수 있을거같은거야... 결국 5분만에 가버렸는데도 뭔가? 아쉬워서? 정말 오랜만에 핀돔끼고(거짓말 아니고 정말 1~2년만에) 핑거링을 시작했음

평소엔 확실하게 가는게 좋아서 바이브쓰고 집에 아무도 없거나 끌리면 딜도랑 쓰는편인데 요샌 손으로 하는게 더 기분좋은 느낌이더라구
뭔가 여성자위의 '상상의 나래' 는 역시 손으로하는게 좋다는 생각도 들었어🤔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하고 나름의 연구정신+옛날의 기억을 살려서 깊게 손가락으로 만져보는데 기분이 좋아질수록 상상의 나래가 펼쳐져서...ㅋㅋㅋㅋㅋㅋ 더 좋아지는거 하...

핑거링 하면서 느낀점! 야동에 나오는 여자 핑거링은 실제 여자에게 안좋다는건 진작에 알고있었지만 한번 조금 따라해봤는데 역시 느낌도 감흥도 없어서 아 정말 난폭하고 재미도 없고 질만 아프고 기분 좋지도 않겠구나... 했어 오히려 천천히 느릿하게 경부 주변의 깊은 곳과 지스팟을 살짝으로 시작해서 점점 무게를 더해 꾹 꾹 눌러주는게 기분좋았음(갠취)

클리->핑거링으로 하면서 한 3번은 갔는데 자꾸 최근에 들어가기 시작한 딜도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 결국 급하게 딜도에 콘돔씌우고 윤활제 가져와서 진짜 사람이랑 하는 mood가 되버렸구... 정말 드물게 자위를 방 침대에서 하게되니까 더더욱 사람이랑 하는 기분이 들었음...! 가지고있는 딜도 중에 제일 사람모양같고 두꺼운애로 하게되니까 나도 모르게 사람이랑 하듯 케겔운동도 하고 안쪽에서 더 예민하게 느껴지도록 노력할 마음이 생김...

정상위 자세에서 딜도 각도도 틀어보고 기승위는 어떨까? 하고 자세도 이것저것 내 유연성이 허락하는 선에서 시도는 해봤는데 옆으로 누워서 하는게 제일 기분 좋았어...🥰 다음에도 그 자세로 해피타임 보낼 예정

클리자위 10분->핑거링 30분-> 딜도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시간과 체력만 된다면 생리하기 전에 1~2주에 한번씩은 꼭 하고싶다🥲

걸린 시간 어떻게 알았냐면 클리자위할때 호기심에 중간에 음성녹음을 켜봤고 나도 모르게 이 소리를 누군가에게 들려줄 생각 하니 목소리도 좀 의식하게 됐는데 어차피 혼자니까 억지로는 안내게됐음! 2시간 정도의 녹음 소리와 가는 소리까지 전부 녹음됨 소소하게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