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헤라 만나고 옴...
원래는 커피나 한잔할라고 했는데 앉을곳도 마땅찮아서 그냥 클럽감. 근데 난 클럽 처음가보거든 그래서 옹..옹... 하면서 놀다가 걔네집 갔는데 ㄹㅇ 멘헤라인게 모든 말이 내가 무슨 마음인지 말해주고싶지 않아. 너가 알아채줘. 하는 수동공격형임 집에 가라. 꺼져. 짜증난다 등등... 뭐 이러긴하는데 진짜로 간다고 하면 또 지랄하고 내 입에서 널 좋아해 같은 말이 나오길 바라는 모양인데ㅋㅋ 그.. 뭐라고 하지. 수가 얕아서 다 보인다고 하나...? 그래서 그랬어? 라는 식으로 대충 무시할거 무시하고 장단 맞추면서.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확실히 해. 그렇게 알아채주길 바라면서 눈치주는거 별로야.
하니까 190에 가까운 성인남자가 뿌앵하고 울어버리더라...ㅋㅋㅋㅋ
내가 옷 다 입고 갈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자 잡는걸 못하겠어... 이러길래 뒷통수 ㅈㄴ 쓰다듬고...
ㅅㅅ하는데 성향쎄다 이래서 뭐 얼마나 쎈가 보니까 수갑채우고 끝임ㅋㅋㅋ 하.. 귀어운 자식...
그러다가 엉엉울면서 너 내가 안 이상해? 정신병자 안 같아? 이러길래 현대인은 약간의 우울증과 편집증을 가지고 있지 이러면서 옆에 누워서 재웠거든 그리고 자고 일어나니까 짜증나.. 이러면서 얼굴 여기저기에 엄청 뽀뽀 하는거야ㅋㅋㅋ
짜증난다는거 좋다는뜻이지? 보통 짜증난다는 사람에게 이렇게 뽀뽀 안해. 이러니까 귀 엄청 빨개지면서 뒤돌더라....걔도 나도 출근해야해서 일어나서 같이 나가는데 꼭 연락하라고 하더라... ㅋㅋㅋ
아직 안정형 살찍고양이 되는건 먼길이지만 이렇게만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