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저는 20 남친은 22 사귄지 90일좀 되었을때 남친이 군대에 들어갔고 입대한지는도 90일정도 되었어요.
군대에선 정해진 시간에만 통화할 수 있으니 6시에 학교 끝나고 집와서 7시까지 씻고 밥먹고 하고 9시까지 남친이랑 통화하다 보니.. 막 저녁도 시간 보면서 막 먹고, 알바 시간도 뒷타임 알바 하는 게 눈치보이는 것도 있고, 개인공부시간이 훅 줄어든것도 있고요.
밖에서는 그냥 서로 시간안되면 나중에 만나자라던가 나중에 하자를 할 수 있는데, 군대니까 남친은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제가 그 시간에 맞춰야 하는게 힘들어요.. 제 개인적인 일로 몇시간 늦게 전화를 받는다거나 하면 제가 핸드폰을 안 본 잘못?이 되는 게 뭔가.. 힘들더라구요.. 제가 핸드폰에 알림소리를 듣는게 좀 힘들거든요. 안 듣리거나 못 듣는게 아니라 핸드폰 아림소리가 듣기 싫고 불안하고 거슬리고 들으면 예민해져서.. 원래 제가 핸드폰을 잘 안 보는 편에 무음으로 지내고 군대에서 전화도 맨날오는 게 아니다보니 제가 오자마자 바로 받는 일이 좀 없었어요. 남친이 저한테 너는 핸드폰 알림 안 켜놓고 지내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거는 전화를 바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요. 서운하다고..
위에 일 말고도 다르 여러가지일들로 남친한테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고, 기다리는 거 지친다고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붙잡았어요. 만나서 얘기하자고.. 휴가 나와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섣부른 판단한 거 아니냐고... 솔직히 말하면 그냥 기다리는 것도 지쳤고요. 3개월사귀고 군대를 가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600일을 만났어도 솔직히 얼굴보면서 만난 건 100도 안되거든요.. 사귀는 것도 아닌 것 같은 만남을 1년 3개월을 더 버틸 자신이 없어요. 남들은 만나서 공부하고 데이트하고 그럴때 저는 시간확인해서 전화하고 알바빼서 휴가 날짜 맞추고.. 20살의 첫연애가 이런 연애라는 게 솔직히 짜증나고 속상하고.. 제가 너무 이기적이여서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