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데가 없어서 여기다 끄적여봐요...
움 저는 중3때부터 상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 고등학교 내내 생기부엔 심리 상담 복지 이런 쪽으로 활동을 해왔어요 하지만 수시에서 합격해놓고도 엄마의 반대로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어요 저는 그 시점에서 이미 엄마에 대한 모든 좋은 감정들이 거의 사라졌었어요... 절 걱정한 건 알겠지만 절 포기시키기 위한 방법이 제가 생각하기엔 좀 막무가내였어요..
그 결과 전 대학에 가지 못했고 다른 대안으로 학점은행제를 알게되어 하려고 마음 먹고 수업을 들었었어요 대학에 비하면 얼마 안되는 수업료였지만... 약 100만원 정도 였어요. 저는 한 학기를 마치고 더 이어갈 수 없었어요 제가 수업을 듣는 중에 엄마나 아빠가 보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었어요 저도 첨엔 인정하지 얺았지만 지나고보니 제 잘못이 있는 거 같아 많이 죄송스러웠어요 그래서 저도 알바를 한두달정도 했었어요 얼마 안되는 돈으로 수업을 듣기엔 턱없이 부족했어요.. 그 결과 저는 한 학기를 마지막으로 수업을 더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저도 제가 좀 답답하지만 부모님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엄마랑 얘기를 하다보니 엄마가 그러셨어요 뭐라도 하라고 .그래서 전 진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민간자격증을 2개 땄어요. 물론 막상 취업할때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전 뭐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했던 건데 아빠나 엄마는 왜 쓸데도 없는 민간자격증을 따냐고 그러시더군요..
그리고 어제 엄마가 되지도 않는 거 깊게 들어갈 생각하지말고 다른 것도 생각해봐라 하시더라고요. 그 말 뜻은 상담사로 가지말고 다른걸 하라는 뜻이겠죠..아빠도 상담사 같은 걸 왜 하냐면서 막말만 하셨었는데.. 전 그때 꽤나 큰 상처를 받았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건데 안된다고만 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저도 제가 잘났다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저도..부모님께 의지하고 싶어요.. 물론 이미 성인이니 그럴 나이 지난 것도 맞지만..
하...사실 저도 제가 답답하고 미치겠고 진쩌 죽고싶어요. 내가 왜 사는지..살 이유가 있는지 고민하게 되고 이렇게 쓸모가 없는데 왜 아렇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갰고 여러므로 미치고 팔짝 뛸 거 같아요..
자기야 누구나 겪는 일에 자기 자신에게 너무 모진 말은 하지말자,, 원래 그 나이때에는 그래, 그리고 자기가 어떤 안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진 모르겠지만 틈틈이 보이는 자기의 행동들에서 진지하지 못하단 생각을 엄마아빠는 하셨을 수도 있어. 그 일이 왜 하고싶은지 얼마나 간절한지 엄마 아빠한테 차근차근 얘기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을 거 같아! 너무 우울해하지말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만 하자 이쁜아
ㅠㅠㅠ...너무 고마워요 ..진짜 엄마랑 아빠를 제외하면 모두가 저와 어울린다고 했던 건데 가장 의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버림 받은 기분이라..참담해요..
어쩌면 엄마 아빠는 세상에서 자기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더 걱정하고 생각해서 그러시는 거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ㅎㅎ 내가 어렸을 때 잘못된 선택이나 엄마가 생각했을 때 조금 힘들 거 같고 어려울 거 같으면 모질게 말씀하셨을 때가 있었어. 그 땐 나도 엄마가 너무 밉고 싫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날 너무 아끼고 사랑하기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겠구나 생각해. 하지만 엄마아빠께서도 자기를 조금 더 믿고 밀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