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질염 있는 자기들
나는 중학생 때부터 질염을 달고 살았거든.
그래서 늘 산부인과가서 칸디다 연고 처방받았거든.
그런데 나이가 들고 몸이 여기저기가 아파서 병원투어하다가 그래도 안 나아서 기능의학과까지 가게 되었는데 장누수증후군이라는거야. 장벽이 느슨해서 장에 있는 물질들이 몸에 떠돌아다니면서 염증을 일으킨다는 거지. 그게 질염의 원인이고. 그래서 초유하고 엘 글루타민을 처방받아 먹었더니 확실히 질염이 줄어들었어. 근데 백프로는 아니더라구.
그러다가 여전히 여기저기가 아파서 한의원을 가게되었는데 오래 앉아있어서 코어, 특히 골반기저근이 약해져서 그렇다는 설명을 듣게 되었어. 지금 운동처방받아 열심히 복근운동 중인데 확실히 약을 아무것도 안 먹어도 전보다 좋아졌어.
한의사선생님 설명듣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진짜 그렇더라구. 진작에 알았다면 십수년을 고생을 안 했을텐데. 자기들도 혹시 만성질염 있다면 골반기저근 문제도 생각해봐. (사람마다 원인은 가지각색이니 다 그렇다는 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