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한 달만에, 어젯밤 너무나 사랑하는 남친과 첫경험을 했어요!

난 스스로 성 불감증인 줄 알았을 정도로 나에 대해 잘 몰랐는데, 2주 정도에 걸쳐 밤에 만나서 핥고 쓰다듬어주며 스스로 성감대를 알게 되고, 손으로 만져주면서 어떻게 공략해야하는지 천천히 알아가게 됐어요.

물론 불안하기도 하고,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나도 이 사람과 얼른 하고 싶을 정도로 달아오른 상태였고 이 사람에게 내 처음을 선물할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어요.

그렇게 드디어 첫 삽입을 했네요. 물론 육체적으로는 오르가즘까지 못 느꼈지만, 이 사람과 하나가 되어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에 정서적인 만족으로는 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최고였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나에게 모두 맞춰주려고 하고, 좋아하는 곳이 어딘지 물어봐주고, 너가 싫으면 하지 않을게 등등 진심으로 배려해주니까 자연스럽게 남친이 리드하는 템포에 따라가게 되더라구요.

미디어에서의 섹스는 되게 강렬하고 쾌감을 위해 하는 자극적인 것들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서로의 본능을 따라서,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자극하는 정말 낭만적인 행위라는 걸 알게 됐어요.

필로우 토크도 정말 만족스러웠고, 그 뒤에도 이리저리 쪽쪽 해주고 자극해주니 달아올라서 두 번을 더 했네요.. ㅎㅎ

남자친구가 첫경험을 본인과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해주는 걸 보니 뭐랄까 형언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느껴져서…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쭉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