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막내동생(여동생, 17살, 나랑 6살 차이)이 사춘기 때문에 그러는건지 원래 욱하는 성질이 있는건지 나한테만 ㅈㄹ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1. 일단 학교나 학원에서 애들이랑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집에서는 둘째(여동생)한테나 나한테나 고맙다는 인사나 미안하다는 말을 절대 안해 그냥 자기가 왜 미안해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대
ex) 내가 학원 밑에서 기다리는거 알면서 연락도 없이 30분 기다리게 한 일, 상대방 물건 허락없이 쓰고 들켰을때 등등 걍 Jonna 많아
2. 일단 기본적으로 엄마나 아빠도 막내 짜증내는거 듣기 싫다고 다 맞춰주는 편인 상황. 아빠가 막내한테 전화하면 여보세요 조차 안하고 왜, 빨리 말해 부터 얘기함. 아빠는 첫째인 날 때리면서까지 엄하개 키우셨지만 그게 후회되셔서 둘째랑 막내는 절대 크게 혼 안 내심. 엄마는 화는 내시긴 하지만 막내 성질머리에 진절머리 나셔서 건드리지 말자라는 주의
3. 6살 차이 나는게 난 사이 블편해지는걸로 이어지는게 싫어서 동생들이랑 최대한 친구처럼 지내자 주의인데 사춘가 시작되면서 그냥 날 '니, 너' 이렇게 부름. 지 기분 좋을때는 언니~이러면서 오다가도 지 기분 갑자기 안 좋아지면 태도 돌변함. 잘 얘기 하다가도 갑자기 방에서 나가라고 짜증내는 경우가 많음
4. 내가 이번에 참다참다 폭발하게 된 건 진짜 별거 아닌데...
평소처럼 막내랑 나랑 장난을 치고 있었음 다른 거라면 걔가 학교 원하는 동아리 면접에서 떨어지고 온거? 그거 얘기 꺼내면 기분 나빠할 거 알아서 내 알바 시간이 바뀐걸로 폰 화면 보면서 얘기하고 있었는디 걔가 14시를 12시로 잘못읽어서 내가 '잉? 12시? 2시인데'를 2번정도 말함 걔가 '아아 잘못봄ㅋㅋ'이럼 난 옛날에 내가 말실수 한거로 걔가 지금까지 나 놀리는거 생각나서 '야 그때도 네가 잘못들었는데 내가 잘못말한거라고 놀리는거 아니냐? ㅋㅋㅋ'이랬는데 갑자기 인형가지고 내 머리를 Jonna 세게 때리고 지 방으로 가는거야;; 갑자기 열이 확 뻗쳐가지고 따라가서 차마 맨 주먹으로는 못때리고(내가 압도적으로 센걸 알아서•••) 똑같은 인형으로 한 네다섯대 더 때려줌...
이래놓고 나한테 둘째랑 차별한다고 ㅈㄹ하는데 우짜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