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를 어렸을 때부터 줄곧 해보고 싶었는데 각잡고 두시간 세시간한건 오늘이 처음이야. 쌩초보인 내가 남친이랑 디코 하면서 “이 집은 너랑 나랑 같이 지내려고 짓는 집이야!” 하면서 뚝딱뚝딱, 부수고, 떨어지고, 튜토리얼 보고 아이템 보고 그러니까ㅋㅋㅋㅋ 한동안 말이 없는거야. 가끔 단축키 알려주고 어떻게 설치하는지도 얘기 해주는게 다야. 카메라 보니까 뭘 서치 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뭐해? 라고 물어보니까 마인크래프트 서버 어떻게 만드는지 찾아보고 있어. 라고 대답하는데 홀리 쒯 자기야 사랑해. 서버 만드는 거 진짜 번거롭고 귀찮은데 그걸 같이 하겠다고 서버 만들어서 왔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한시간 반 정도 여기 저기 스폰 하면서 탐험 하고 막판에는 집 뚝딱뚝딱 만들고 재밌게 놀았다. 너무 행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