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풀 섹스라는거 되게 좋은 것 같아.

난 첫섹스 전에 내가 애인한테 이렇게 말했어

"아직 자기한테 내 몸을 보여주는게 조금 부끄러워. 민망하다는게 아니라, 내 튼 살이 네가 보기에 징그러울 것 같단 말이야."

키와 몸무게가 급성장(?)할 때 생긴 튼 살이 지금도 남아있는데, 내가 보기에도 징그러워서 애인한테 보여주기가 꺼렸던거지.

내 말을 조용히 들어주던 애인이
"네가 신경쓰인다면 나중에 하자. 전에도 얘기했듯이 난 네가 준비됐을때 하고싶어."

wow... 저 말 한 마디에 튼살이고 자시고 다 필요없어지더라고. 나를 소중히 대해주는 사람은 믿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그럼 다음 데이트때 할까?"

냅다 질러버렸어. ㅋㅋㅋ
그리고 결전의 그 날이 왔지.

내 긴장이 풀어질 때까지 얼굴, 손바닥, 손목, 귀, 목, 팔에 뽀뽀를 엄청 해주더라고.

뽀뽀해주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과
쥬낸 간지러워서 좀 긁고싶다(!)는 생각만 들었어. ㅋㅋㅋㅋ

애인이 내 몸에 뽀뽀해주면서 계속 예쁜말을 해줬던 것 같아. 사랑해, 귀엽다, 좋은 냄새 나, **이 살냄새 기분 좋아 등등..

막 사랑받으니까 나도 사랑을 퍼주고싶더라고. 그때부턴 오로지 애인의 숨소리와 표정, 내 손과 혀에 닿는 감각, 살냄새, 뽀뽀해줄때 코끝에 닿는 피부의 촉감에만 집중했어. 아니, 정확히는 집중이 됐어.

아무튼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섹스할 때 생각이 많은 자기들에게 마인드풀 섹스를 권한다는 거야.

'나 잘 못하는데 괜찮을까'
'살이 신경쓰여'
'피부 색이 어두운데 혹시 이상해보이려나'
'소리가 이상한가'
'팔꿈치 거칠거릴텐데'

이런 생각들은 내려놓고 오로지 애인과 나 사이의 교류에만 집중해보는거야. 애인의 키스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숨소리가 낮은지 높은지. 느리거나 빠른지, 내 몸에 닿는 손길이 얼마나 따뜻한지 등등.

오로지 감각에만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생각은 안 들거야. 잡생각이 든다고? 그럼 더욱더 감각에만 집!!중!!

몰입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들!!!!

섹스를 포함하는 모든 스킨십은 애인과 소통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

애인과의 소통에 집중하길 바라🫶
모두들 즐섹💖💖

+내 애인은 내 몸에 있는 모든게 다 예쁘다고 말해줬어. 진짜 최고 스윗덩어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