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안한 밤이네…ㅠㅠ

외국에 있는 남자친구 보고 온 지 일주일 좀 안 됐어
서로 오래 못 봤으니 매일 했고… 나 떠나기 전날에도 했는데
가끔 남자친구가 사정이 안 되면 삽입했다가 뺀 다음에 콘돔 버리고 혼자 손으로 해서 끝낸 경우가 있었거든?
근데 저번 주말에 했을 때 그런 식으로 하다가 내 엉덩이 근처에 사정해서… 닦아내면서도 약간 초조했거든
그러다가 한 몇 시간 전부터 갑자기 아랫배 조이고 요통이 좀 있어…ㅠㅠ
월경할 때까지는 아직 보름 정도 남았고…
한 번 떠올리기 시작하니까 끝이 없네 ㅠㅠ
삽입할 때는 늘 콘돔 꼈었으니까 그런 부분은 전혀 고려를 못 했어…
임신에 대한 공포는 정말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것 같아
별 일 없겠지? 혹시 몰라서 임테기는 해보려고…
아까 전화하면서 사실 이런 불안감 때문에 맘이 힘들다고 얘기하려다가 포기했어
곁에 있는 게 아니니까 뭐라고 설명하기가…ㅠㅠ
나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