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마보이의 기준은 뭘까


글이 조금 길어 ...ㅎㅎ 미아내


내가 지금 두번째 연애를 하고 있는데, 첫 남자친구는 어머님이랑 막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였어서 어머님? 문제? 로 크게 생각을 했던적은 없는데 지금 현재 남자친구가 어머님이랑 되게 친한 스타일이더라고.

남자친구랑 나랑 cc인데 뭐 학교 생활 할때 긱사에서 평일에 지낼때는 남자친구가 어머님이랑 영통은 일단 아침 저녁으로 맨날 하는거 같구 주말에도 본가가면 어머님이랑 항상 같이 장보고 쇼핑다니고 그러더라구. 이정도는 아예 신경이 안쓰이는데
얼마전에 나랑 데이트하는데 남자친구가 속상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는거야 “엄마 오늘 집에 혼자 있는데 잘 있겠지?” 그래서 내가 “왜? 오늘 무슨 일 있으셔??” 했더니 남자친구가 “아니.. 그냥 엄마 심심할까봐”
이말이 난 뭔가 되게 짜증이 났었거든? 아니 나랑 데이트할때 그런말을 왜 꺼내지 싶었거든. 그래서 그날 밤에 남지친구랑 통화하면서 내가 “자기 어머님 혼자 집에 계셔서 신경이 쓰이면 어머님 혼자 있는 날에는 나랑 데이트 안해도 돼” 라고 했더니 뭐 눈치는 좀 깠는지 “아냐 내가 엄마가 걱정되서 자기랑 데이트를 취소하고 엄마랑 놀정도로 효자는 아니야” 이렇게 말하더라고.
(막상 어머님은 뭐 남자친구한테 빨리 들어와라 그런말 하는 스타일은 아니신거 같애)


그리고 오늘 데이트 하고 자기전에 나랑 항상 영통해서 수다 떨고 있는데 (가족 관한 얘기 하고 있었어) 남자친구가 “예전에 중학생 고딩학생때는 엄마가 아침에 깨워줬는데... 이게 또 엄마가 아침에 깨워주면 뭉클하고 몽글몽글 한게 있거든” 약간 이말 듣는데 난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더라고...?
아니 내가 뭔가 어머님이랑 친하게 지내는 남자친구를 처음 사귀어봐서 그런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남자친구가 왜 어머님 얘기 할때마다 기분이 좀 그렇지...(그냥 어머님 얘기할때 말고, 뭔가 어머님한테 의존..? 하는 느낌으로 얘기할때)
이런거 가지고 기분이 좀 그래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 싶어서 자기들은 어케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