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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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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걸이랑 가족을 생각하는 거의 기준을 잘 모르겠어
글이 좀 길어...!!

나는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도 엄마가 시내에도 나가지 못하게 해서 못 나갈 정도로 엄마를 무서워했어(허벅지에 피 멍들정도로 맞은적도 있고 암튼) 그때 친구들이 롯데월드를 가자고 해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진짜 엄청 화를 냈고... 친구들한테 가서 말하니까 그동안 쌓였던 게 있어서일지도 모르지만, 넌 왜이렇게 마마걸이냐고 하더라고 그게 아직도 상처로 남아.

근데 나는 여전히 바뀐게 없어. 마음대로 한번 대들지도 못했지. 지금 남자친구 생겨서 여행가고 싶다고 한번했다가 정말 입에도 담기 싫은 욕만 먹고 또 좌절됐어. <- 이건 내 판단 미스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난 거짓말하지 않는 게 더 우선이라고 생각했어(엄마아빠한테 거짓말이 제일 나쁘다고 배워왔기 때문이야.)
그리고 요새 엄마가 계속 집에 혼자있어서 내가 남자친구랑 약속도 미뤄가면서 최소 하루 건너 하루는 엄마를 챙기는 편이고, 남자친구랑 밥먹는다고도 통보가 아니라 허락을 구하는 식인데다가, 엄마 출퇴근도 방학인 김에 내가 시켜주는 중이야. 암튼 난 내가 생각해도 엄마 아빠에게 매여있어. 그리고 이런 내가 싫고 답답해 진짜 화가 나.

오늘 어쩌다가 인스타툰을 봤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일한다고 거짓말하고 여름 휴가를 쓰고 본인의 엄마(시어머니)랑 여행갔다가 들켜서 이혼한다는 걸 봤어. 보면서 진짜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나는 결혼하면 잘 끊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갑자기 마음이 심란해져.

자기들은 마마걸(?)이랑 가족을 챙기는 거가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해…? 나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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