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띠밤 차단풀고 욕하고싶다 ^^ (전남친)
자기들아 나 진짜 너무 화가나서 그냥 여따 화풀이 글이라도 써서 좀 풀을께ㅠㅠ
나랑 작년 11월 초, 그것도 내 생일날 이별 통보하더니 그것도 모텔에서 사람 발가벗겨놓고 삿대질하면서
“인생 그따구로 웅앵웅” 하더라ㅋㅋ
헤어지고 ㅈ같아서 바로 차단했음.
8개월동안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연애하는거 꾹꾹 참고 있었다가, 헤어지니까 겁나 홀가분 하더군.
그러고 나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고백받아서 새 남자친구 생겼고, 진짜 햄볶하게 잘 살고 있었음.
올해 내 사업도 잘되고, 남친네 회사도 대기업에 인수돼서 남친은 그 회사로 들어가 승진까지 하고,
우린 내년 12월 쯤 결혼 준비 생각 중임.
내 사업도 확장돼서 바쁘고, 업무량도 많아졌길래 카톡 대화 정리 좀 하다가 —
전남친이랑 대화방이 안 지워져 있는 걸 봄.
그냥 “이 새끼 언제 죽나” 싶어서 프로필 들어갔는데,
나랑 작년 11월에 헤어져 놓고 10월 초에 웨딩사진이 올라와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 나왔음.
솔직히 전남친 의심은 했었음.
나랑은 2주에 한 번 겨우 보고, IT쪽이라 바빠서 못보는줄 알았음.
끝까지 “나 너 안 사랑해”라며 선 긋더니
내가 결혼 얘기만 꺼내면 존나 예민하게 굴었거든.
내키가 172인데 54키로 까지 빼야 상견례시켜준다고 개소리해서 내가 68에서 60키로까지 간신히 뺐는데 그래도 뚱뚱하다고 했던 놈이였음. 지금 생각하면 내가 진짜 미친년이였지... 내가 나이도 혼기가 다차서 진짜 결혼 못할까봐 이남자라도 잡아야지 하는게 지금 생각해도 과거의 나한테 명치한대 쌔게 꼽고 싶다ㅠㅠ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환승이거나 네가 세컨드였던 거 같다”더라.
진짜 차단 풀고 욕 한바가지 퍼붓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말리더라.
“너 지금 남자친구랑 내년 12월에 결혼한다며? 참아."
"너 사업도 잘되고 남친도 승진하고 행복하잖아. 보란 듯이 잘 살면 되는 거야. 하지 마.”
알고는 있는데… 진짜 욕 한바가지 하고 싶다ㅠㅠ
내가 하여자라 또 용기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암살노트에 전남친 이름 써놨다.
어휴, 이제는 저주하기도 귀찮다.
그냥 알아서 망해라 ㅠㅠㅠㅠ
p.s 예비신부님 ㅋㅋㅋㅋ 걔 음주운전2번에, 군대에 있을때 안마방 겁나 다녔다는데, 걔 호구조사 해보세요~~
어케알았냐구요? 그직업이 겁나 특수한 직업이라 우리나라에 몇명없어서 건너면 다 알되있어요. 한국이 얼마나 좁은데 ㅠㅠ 음주운전 한거랑 안마방 언니들이랑 나뒹군거 이야기 안하던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나한테도 얘기 안하다가 헤어지고 우연히 저도 지인한테 통해서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저 그거 듣고 다음날 스트레스 받아서 다토하고 산부인과 가서 검사까지 했는데 다행이 성병검사는 음성나왔지만 ㅋㅋㅋㅋㅋ 예비신부님도 꼭해보세요ㅠㅠ
나랑있을때 운전면어 따야된다고 하길래 나는 새로 따는줄알았는데 걔 음주운전때문에 면허 정지였다 새로 따는 거였답니다~
빨리 제발 알라 차리시고 탈출하세요ㅠㅠ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