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린다는말이 어떻게 농담이 돼??ㅋㅋ
남친이랑 전화하면서 남친은 밥먹고 나는 인스타하고있었는데 인스타 돋보기에 남친이 좋아하는룩 어쩌구하면서 언더붑사진이 있길래 장난으로 "나 언더붑 입어볼까?" 뭐 이런식으로 말했거든?
근데 내가 언더붑 입으면 "때릴거야"라는거야ㅋㅋㅋㅋㅋ 너무 순간 황당해서 "때릴거라고?" 재차 물었는데 그렇대. "어딜 어떻게 때릴건데?"하니까 "아래에서 위로 때릴거야" 이러는거..ㅋㅋㅋ
내가 진짜 할 말을 잃어서 몇분동안 조용히 있었는데 슬쩍 내 눈치보면서 말걸더라.
무뚝뚝하게 대답하다가 "어떻게 나한테 때릴거라는 말을 할수가있어?그게 여자친구한테 할 말이야?"하니까 ^장난^이었대. 왤케 예민하녜ㅅㅂㅋㅋㅋㅋㅋ
"난 재미없다, 그런 폭력적인 말은 농담이 될수없다"하니까 "누나가 먼저 언더붑 입는다고 했잖아!" ㅎ...ㅋㅋㅋㅋㅋㅋㅋ
"어 나도 농담이었어 근데 언더붑 입는게 폭력적이야 때리는게 폭력적이야?"
"누나가 먼저~내가 싫어하는 언더붑 패션을~농담이었다~"웅앵웅🔁.....
"인스타에서 이런글이 있길래 장난으로 얘기해본거다"하며 링크 보내줌.
"내가 싫어하는 언더붑을 왜 농담으로 먼저 얘기하냐?"
그러더니 이젠 오늘 기분이 안좋은것같았다며 내가 예민한것처럼 계속 몰아가는거야.그래서 자기는 풀어주려고 한거다 어쩌고..
"나는 그런 농담 재미없어 싫어"
"그럼 누나가 싫어하는거 지금 다 얘기해 앞으로 안할게"
이게 뭔 5초안에 음식메뉴 3개 말하기게임도 아니고......
아무튼 같은 얘기 계속하다가 "니가 ~(어쩌구)"라고 말했는데 "니?내가 누나한테 니야??"
ㅋㅋㅋㅋㅋㅋ히이발 꼬투리 존나잡아!!!!!!그리고 누나니까 니라고하지 그럼 오빠라고 함???
그래도 좋게 말하고싶어서 "니라고 말한건 미안하다"했더니 "하ㅋ엎드려 절받기네ㅋㅋ어 나도 미안~"
이런식으로 계속 비아냥댐. 그래서 그만 얘기하자,했더니 "누나가 먼저 말꺼내놓고 그만하자고하네?"하는거야.
"내가 얘기하는데 자꾸 비아냥거리잖아."
"(잘못듣고) 니라고 하지말랬지."
"???....내.가. 얘기하는데 비아냥거린다고.내.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뻘쭘했던건지 한숨쉬고 자빠지고...
계속 했던얘기 또 하다가 걔 곧 교대근무땜에 자야할 시간이라서 "ㅇㅇ이 곧 자야할 시간이네, 잘ㅈ"
"뚝(전화 끊어버림)"
잠수이별해도 합법이겠지?열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