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플러스 작품 추천해 줄게 (안 흔한 작품 중심!)
최대한 자기들이 안 봤을 것 같은 작품으로다가 골라 봤어...! 만약 이 중에 본 자기들이 있다면 오우 나랑 취향 비슷?
1. 무서운 거 괜찮으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라는 드라마 꼭 봐! 갑툭튀 점프스케어보다는 기괴하고 불쾌한 에너지로 가득한데 참신한 스토리 전개가 일품이야. 사실 클리셰 덩어리 호러 너무 많은데 진짜 영리하고 인기 많은 드라마니까 꼭 봐! 호러니까 처음엔 좀 무서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걍 라면 끓여 먹으면서 혼자 시청 쌉가능... 유튜브에서 공포 영상 같은 거 볼 수 있는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 특히 처음에 워낙 기이한 느낌이 들어서 좀 쫄 수 있는데(내가 그랬음...) 보다 보면 스토리가 너무 탄탄해서 멈출 수 없어...! 시즌마다 배우는 거의 안 바뀌고 내용만 아예 달라져서 (시즌1은 잭과 콩나무, 시즌 2는 신데렐라 이런 식!) 배우들이 다른 캐릭터 연기하는 거 보는 재미가 있어. 시즌이 엄청 많지만 각 시즌이 이어지지 않아서 부담스러우면 한두 시즌만 골라 봐도 된다는 것도 장점이야!
2. 너무 대놓고 감동 포인트를 노리진 않되 은근한 힐링물/시트콤류를 원한다면 ‘밥스 버거스’라는 미애니! 성인 애니지만 자극적인 장면이나 드립이 거의 없어. 실없이 멍청하게 웃게 되는 개그 포인트가 있는데 적응되면 실실 웃게 되는 나를 발견ㅋㅋㅋ 햄버거 집을 하는 5인가족 이야기이고 애들도 나와서 가족적인 분위기야. 약간 유치하지만(하이킥 시리즈 정도의 유치함?) 각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고 또 가슴 따뜻해지면서 뇌 빼고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애니야! 15세라 너무 어리지 않은 애들도 시청 가능. 우리 어무니 아부지도 틀어 두면 와서 귀엽다고 보실 정도로 남녀노소 볼 수 있어. 애니기 때문에 각 에피소드가 짧아서 자기 전에 볼 거 없을 때 몇 편 보고 자기 좋아~ 캐릭터 관계가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순서대로 빼놓지 않고 보는 걸 추천~
3. 기분 좋아지는 가벼운 로맨스 코미디로는 ‘당신은 몇 번째인가요?’를 골랐어. 남자 카메오 캐스팅이 너무 화려... 어벤저스 시리즈 좋아하거나 해외 배우들 좀 알면 얼굴이 반가울 배우들 많을 거야. 남주가 크리스 에반스... 눈 호강 쌉가능~ 은근 뻔하지 않은 소재고, 귀여운 선남선녀가 우당탕탕 이것 저것 하는 거 보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아지고 설레... 여주가 본인이 평균 보다 너무 많은 남자랑 잤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먹어서... 새로운 사람이랑 연애를 시작해서 남자를 하나 더 늘리기 보다는 이미 전에 자 본 남자랑 결혼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직장도 잘렸겠다 과거를 추적하며 일일이 찾아가는 내용이야. 유쾌하고 몽글몽글한 감정과 함께 웃으면서 끝낼 수 있는 로코물 찾는다면 이거 한 번 봐봐!
4. 아주 아주 자극적인 성인 블랙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를 추천할게. 정말 ‘병맛’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영화... 더럽고 야하고 멍청해서 눈살 찌푸리면서 웃게 되는 영화야ㅋㅋㅋㅋㅋ수위가 상당해서 약간 어질... 웃기기는 정말 정말 골때리게 웃겨!! (난 극극 유교걸에 자극적인 농담이나 드립을 들으면 웃지를 못하고 오히려 불쾌하다... 싶으면 보지 말길...) 제목 그대로 카자흐스탄 킹카(?)인 기자가 나라에 문제가 많으니까 선진국인 미국에 가서 이것 저것 좀 배워오겠다고 다짜고짜 미국으로 가는... 영화인데 실제로 카자흐스탄 외무부가 작가이자 배우를 죽여 버리겠다고 했고 아랍권에서는 상영 금지된 걸로 알아...ㅋㅋㅋㅋ전체적으로는 사실 미국를 돌려 까는 내용이야. 아카데미에도 노미네이트 되었고 마니아층도 상당한 영화. 난 영화 좀 좋아한다 싶으면 볼 가치가 있어!
자기들이 최대한 안 본 작품을 고르려다 보니 디즈니 작품은 안 고르게 됐는데, 동심 자극하고 힐링되는 디즈니 영화로는 :
1.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따수운 분위기를 원한다 - 곰돌이푸의 모험(곰돌이푸 영화가 꽤 많은데 1977이야 다른 것도 봤는데 너무 애들용임)
2. 디즈니 특유의 영상미, 판타지를 원한다 - 마이 리틀 자이언트
꼭 보고 어땠는지 알려 줘! 만약 이미 본 작품이 있다면 어떻게 봤는지도 공유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