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숭숭한 꿈을 꿨어
엄마랑 둘이 집에 있는데 엄청 큰 지네가 들어오는 꿈이었어
너무 크니까 난 패닉와서 소리지르는데 엄마는 하나도 안도와주고 지네를 가둬둘만한 도구도 없어서 그냥 간신히 피해다니는게 전부였어
다행히 닿기 직전에 지네가 알아서 사라졌지만 지네는 쌍으로 다닌다는 말 때문에 불안에 떨다가 꿈이 끝났어
그런데 일어나니까 자연스럽게 태몽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평소에 꿈을 꿨을땐 이런생각 안들었는데
근데 보통 태몽은 이쁜 동물 나오고 동물을 품에 안는데 이렇게 벌레 피해 도망다니는 것도 태몽으로 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