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이 있으면 잘 노는데 꼭 한명 더 끼기 시작하면 싸우게 되는 동성 친구가 있어
그래도 둘이 있으면 분위기 괜찮아서 오랜만에 얼굴 봤는데 남자친구가 나 데리러 왔다가 합류해서 셋이 술 먹게 됐거든
근데 내 남자친구 앞에서 마저도 싸움을 걸더라고...결국 그 앞에서 둘이 울면서 싸웠는데
남자친구가 진정시키겠답시고 하는 말이
“근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친구가 잘못한 건 없어”
이러더라
그래서 그럼 내가 잘못된거냐 뭐가 잘못 됐는지 알려달라했는데 자기가 언제 너가 잘못됐다고 말했냐고 오히려 성질내더라
물론 잘잘못 따지자는 거 아니긴 한데 그런 상황에서 내 편을 좀 들어줄 순 없는거야? 누구 하나 잘못된 거 없고 그냥 둘이 안맞아보인다며
근데 내 남자친구잖아... 자리 만들어놓고 싸운건 미안하긴 한데
하....그냥 모르겠어 그런 상황에서 내 편이 안돼주고 나한테 조목조목 따져가며 지적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는게 맞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