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다 20살인데 남친이랑 뜻밖의 장거리로 지냈어
난 대학을 본가에서 다니고 남친은 서울로 가서..
근데 걔가 매주 한시간반정도 버스 타고 왔거든
난 항상 고마워했고, 와준거에 최선을 다했고
내가 서울 간다고하면 잘 곳도 없으니 자기가 오겠다고, 그게 편하다고 해서 그렇게 믿었어
근데 요샤 좀 대화가 소홀해서 왜그러냐했는데
지금까지 학교행사가 금토일인 경우가 많은데
금토일은 나 만나러 내려오는 날이라고 틀에 박혀서 주말에 서울에서 못 즐기고 해서 혼란스럽다는거야
그래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대..
듣고보니 맞는 말이고 미안한데
너무 갑작수럽다. 심지어 싸운적도 없고 이번이 처음이야
내가 맞춰가는 과정인거냐고 물으니까 맞을거라고 걱정하지말고 자라는데..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