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둘다 대학생이고 남친이 2살연상인데 보통 이럴때 다들 데이트비용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데이트는 일주일에 세네번 정도 만나
썸탈때부터도 그렇고 사귈때도 둘이 번갈아 사기는 했는데 매번 밥이나 술은 남자친구가 사고 카페는 내가, 영화는 남친이 팝콘은 내가, 이런식이었어
이게 약간 자연스럽게 고착화된 것 같은데
내가 막 계산안하려고 한적은 없구 다먹을때쯤 되거나 나 화장실가면 먼저 나가서 계산하고 오거나 하더라구
카페같은건 내가 계산하려고 미리 카드 손에 쥐고있어
평소에는 6:4정도 될 것 같은데 남친이 갑자기 선물주거나 맛있는거 사다주는 경우도 많아서 더 쓸수도있어..
둘다 부모님께 용돈 받으면서 생활하고 알바 안하는데 들어보니 남친이 여유있게 용돈 받는편이 아니고 자취까지 해서 돈이 나갈데가 많나봐.. 그리고 평소에는 엄청 아끼고 절약하고 가성비 따지는데 나랑 데이트할때는 돈아끼는게 보인적 없거든
근데 ㅠㅠ 자꾸 그냥 얘기하다보면 돈얘기를 꺼내
예를 들어서 아 이번달에 예상지출 +5000원이네 이런식이야.. 막 큰돈도 아니고 사소한 금액! (평소에 가계부를 500원같은 것까지 다 적더라고)
그리고 가격표같은거 보면서 와 진짜 비싸네 이거면 내 일주일 식비다 하면서 자꾸 비싸다는 말을해
근데 그러면서 또 결제를 한단말이야
친구들이랑 술약속도 매번 자기는 술값 많이나가는거 돈아까워서 안간다고 그돈으로 너만난다 그래
(돈을 매달 다쓰고 그런건 아니고 자기가 정해둔 내에서 돈을 쓰려는거라서 잔액이없는건 아냐)
차라리 데이트비용 부담된다 우리 돈을 아끼자 이런식이면 내가 알겠다고 할텐데 쓰면서 자꾸 돈얘기 꺼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네..
나한테 너가 결제하라는 식으로 눈치주는건가 싶기도 했는데 그런건 또 아닌것 같구.. 내가 뭐 사주고 하면 좀 미안해하는 것 같더라고
나는 사실 여유있게 자라서 돈을 아끼거나 신경쓰는편이 아니라서 자꾸 돈돈거리는게 좀 이해가 안가는데 남자친구가 원하는게 있는걸까 아니면 그냥 성향이 이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