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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뭉게구름2023.04.13

두달 사귀고 헤어진지 2주 됐는데 다들 원래 이래??
괜찮고 잘 지내는데 너무 허전해 진짜 너무너무 허전하고 … 너무 싱숭생숭해서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니까 몸이 지치고 ㅜㅜㅜㅜ
상대가 찼어 … 나로서는 너무 갑작스러운데
나는 만나는 동안 얘가 날 좋아한다고 느꼈는데 본인은 아니었다는 거야 생각보다 나를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아서 헤어져야겠대
나를 위해서 노력을 하지 못할 것 같고
내가 자기한테 실망할까봐 무섭대
내가 도덕적 잣대가 나 스스로에게 좀 높거든
근데 나는 나도 거기에 항상 맞추고 살기 힘들고 힘든 거 아니까 그냥 항상 의식하고 노력하지만 절대 상대한테 강요한 적도 없거든 ?..
내가 자길 좋아해주는 게 좋았던 것 같다고 그러면서
사귀기 전에도 나한테 자기는 자기 감정을 잘 모르겠다고 원래 좀 느린편이라 그래서
그럼 지금 당장 나랑 같이 있는게 좋은지 아닌지 하나만 보고 결정하라고 그랬거든 나랑 멀어지는 건 싫다고 그래서 사귀었는데 ..
암튼 헤어지자는 말 듣고.. 나는 제대로 대답 못해서 그 주 주말에 다시 얘길 해봤거든 ?? 내가 대답을 좀 하고 싶어서
너무 아쉽고 허전한데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람한테 매달려서 그냥 옆에만 있는 거로도 나는 충분하다고 할 자신이 없는 거야 .. 나도 나를 좋아해주는 얘가 좋은 건데 날 좋아하지 않는 걸 보고도 옆에 있어달라고 할 수가 없어서 ㅜㅠ
스킨십 때문이냐고 (내가 개인적으로 성추행을 겪었던 거를 제대로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피임같은 걸 제대로 알고 싶어서 자진 않았어) 물어봤는데 그건 또 아니래
나여도 아니라고 할 것 같고
모르겠어 …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 건지를 모르겠어 진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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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난 개인적으로 맘떠난 사람 옆에 남아있는데 더 고통이고 자존감도 박살났어서 ㅜㅜ 지금이 고통스러워도 그냥 그렇게 보내줄 것 같아

    2023.04.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내가 너무 좋아했으니까 하자는대로 다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도대체 왜그랬을까 왜 나 스스로를 아껴주지않고 소중히 대해주지 않았을까 하면서 자괴감들더라고 ㅜㅜ.... 아쉬운 사람은 나니까 싫은소리도 못하고 묵묵히 걔가 하자는대로 다 하구... 항상 데이트는 걔네집에서 했었고 그냥 섹스할라고 나 지네집으로 부른거밖에 아니더라...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확실한 뭉게구름글쓴이

      자기 전남자친구 진짜 별로다 ㅜㅜㅜ 어른의 연애 너무 어려운 것 같아 난 지금 20대 초중반 언저리에 걸쳐 잇는데 성인 되고는 첫 연애라 너무 어려워 … 사람마다 다 다른 거 알지만 스킨십 속도도 통상적으로 어떻게 잡아야 할지.. 그리고 뭐만하면 실수하면 몸만 보는 사이 됩니다~ 이러는 것들까지 너무 어려워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이해해 ㅜㅜ 내가 21살에 만났던 남친이 저랬었거든... 대학생되서 처음만났고 좋아하니까 다 해줘야한다? 그렇게 생각했었거든... 이런저런 사람 만나보는거 중요한데 제일 중요한건 자기 마음이야 자기가 준비 안됐는데 남친이 하자고 다 맞춰서 섹스하거나 그러지는 말아 ㅜㅜ 자기가 하고싶고 준비되면 그때해 스킨쉽도 자기가 하고싶음 난 하루던 일주일이던 한달이던 상관없다 생각해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좋은 사람은 또 있을 거야! 자기가 선택한 이별이 아니라 당황스러운 거까지 지금 혼란스러운 거 같은데 맘은 어때?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확실한 뭉게구름글쓴이

      너무 싱숭생숭하고 보고 싶어 ㅜㅜ… 2주 동안 붙잡은 적도 없지만 하여튼.,, 더 구질구질한 마음 먹는 것보다 차라리 이럴 때 끊어내는 게 맞나 싶아가도 너무 허전하고 보고 싶으니까 힘든 것 같아 그러다가 다시 사귀고 싶은 거냐 하면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데 내가 그걸 버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 어렵다 ㅜㅜ 그냥 지금 이 상태로 버티고 끝내는 게 나을까?

      2023.04.14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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