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달동안 썸타던 친구한테 먹버당했거든 너무 많이 좋아했어서 그런지 꿈에도 몇 번이나 나오더라 한 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
근데 나 걔가 나쁜 애라고는 생각이 안든다? 내가 걔를 좋아했던 시간들이 정말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어서 그런가..? 사실 먹버.. 라고도 생각이 들진 않는데 먹버인 거 같기도 하고 아리쏭하네 ㅠㅋㅋㅋ 처음엔 너무너무 힘들더라 맨날 울다가 지쳐서 잠들고 가사가 내 상황인 것 같은 노래가 들려오면 눈시울부터 붉어지고.. ㅋㅋㅋ 그런데 벌써 시간은 4개월이나 흘렀네
나 이제 너를 생각해도 힘들지 않아 너의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 수 있게 됐어 너와 끝난 직후에는 내가 아픈만큼 너도 아팠으면 했는데 지금은 안 그래 다만 너가 한때 나한테 소중했던만큼 너에게도 내가 그런 존재였었음 좋겠다고 여전히 생각은 해 문득 한 번씩이라도 날 떠올렸음 좋겠다
아무튼 나는 그때의 나보다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었어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을만큼! ㅋㅋㅋ 난 앞으로도 널 잊고 살 수는 없겠지만 너가 지나간 흔적들을 안고 더 좋은 것들을 담아갈거야 정말 길었어 이젠 놓아줄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