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이 너무힘들어 이제 고등학생인데 아침에 엄마가 잔소리를 좀 하셨어.. 내가 생각해도 우리엄마 말투가 솔직히 ..ㅎ 동생이 느끼기에 화가 났을 수는 있다고 생각해 근데 걔가 5분정도 뒤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엄청 심한 수위의 욕을 하는거야.. 지딴에는 물을 틀어놔서 안들릴거라고 생각했겠지?? 부모님도 못들은 것 같아 근데 나는 화장실 바로 옆방이라 너무너무 생생하게 들렸거든
애초에 상황의 맥락을 떠나서 웃어른 상대로 그렇게 적나라하고 심한 수위의 욕을 하는것도 너무 충격이야.. 동생이 체격이 있어서 내가 말리기도 무서워.. 내말이라고 들을리도없고…
걔는 학교도 밥먹듯이 조퇴하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 가고싶은 대학도 없고 과도 없고 되고싶은 것도 없대 그래놓고 용돈은 따박따박 받아가 저녁먹을때 반찬 부실하면 화내고.. 부모자격 없다는둥 이런 얘기하면서…ㅎ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해보려 하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 말만 반복해
우리엄마아빠가 너무 불쌍해 이런 사람을 평생 데리고 살아야하는거잖아 얘는 사회생활을 해서 살아갈 의지가 전혀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얠 사람구실 하게 만들 수 있을까???ㅠ 너무 독립시키고 싶어 하루종일 너무 우울해 우리엄마아빠 진짜 좋은분이고 저렇게 험한 말 들어야할 이유 전혀 없는데 내가 살면서 한번도 육성으로 못들어본 심한말을 내 동생입에서 들었어 아 우울해 저딴것도 자식이라고 우리 부모님은 평생 걔 뒷바라지 하면서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