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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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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중인 커플인데 같은 직장 다니다가 최근에 이직을 위해서 둘 다 퇴사했어!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기까지 한 열흘정도 텀이 있어서 둘다 강제백수가 된 상황이양
전 직장이 남친에게도 나에게도 정신적+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서 동거를 하면서도 동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집안에서 대화도 거의 안했어 퇴근하면 남자친구 쉴 동안 내가 밥 차리고 밥 먹고나면 난 설거지하고 공부하다가 잠들고 남자친구는 빨래랑 청소하고 잠들고 이 일상이 무한반복이었거든 주말에도 남자친구는 어머니 일 도와드리러 가야한다고 데이트는 2~3주에 한번 정도밖에 못했어
그래서 난 이번에 쉬면서는 나랑 많이 놀아주고 데이트도 하고 그럴 줄 알았다? 참고로 남자친구도 나도 동거를 원한 상태에서 내가 남자친구 지역에 와서 살고있어서 난 여기에 아무런 연고가 없어ㅜ 근데 쉬는 첫 날 간만에 친구들이랑 한 12시간정도 피시방에서 게임하고 오더니 하는 얘기가 친구들이랑 노니까 너무 재밌다면서 입사하기 전까지 매일 이렇게 놀거래 그러더니 진짜 한 6일째 매일 낮에 일어나서 밥먹고 나가서 새벽 네시 다섯시쯤 들어와 난 혼자 맨날 집에 박혀만 있구....
어제는 내가 감기몸살 때문에 너무 아팠거든 아프다했더니 지금 바로 게임 끄고 갈까? 하길래 괜찮다고 대신에 좀 일찍 들어와달라했더니 세시에 왔어 어제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그러고는 하는 말이 자기한테 찜닭 남은거랑 밥 해서 볶아달라할랬는데 아프다니까 시키질 못하네 이러더라
결국 참다가 좀전에 혼자 집에만 벅혀있는 내 처지가 너무 불쌍해서 폭풍카톡을 남겼어 내가 양보해서 자기 지역에 온거면 어느정도 같이 있는 시늉은 해야하는거 아니냐 어떻게 쉰다고 맨날 열네시간씩 피시방에 있냐 했더니 쉴때는 내가 다 이해할 줄 알았다고 내일부터는 집에만 박혀있겠다면서 삐진 티를 내
그래서 내가 쉬는 게 우리 사귀는 거마저 쉬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커플이면 어느정도 데이트도 하고 같이 얘기도 하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보내야지 집에서는 잠만 자고 내가 밥 차려주면 온종일 나가서 노는게 우리가 사귀는 게 맞냐했더니 화났는지 연락을 아직도 안봐
넘 속상한데 내가 이해심이 부족한 거 같기도 해서 더 답답하당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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