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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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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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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남친.. 글이 길어!

얼마전에 100일이었는데 나는 바구니에 물건 가득 채워서 줬거든, 편지, 잠옷 세트, 화분 레고, 우리 사진 프린트 된 차 방향제, 좋아하는 간식이랑 에너지 드링크, 팩 세트랑 세인밴드 등등

근데 난 받은게 3송이랑 꽃 레고야.. 100일 사귀면서 처음 받은 꽃이야.. 그냥 뭘 받은게 처음이야 꽃 계속 사달라구 했었구 ㅠㅠ 장난으로 지나가면서 저런 꽃 너무 예쁘다고 말하구 막..
꽃을 포장지에 가격표 있다고 그거를 그냥 손으로 달랑 들고 왔어.. 꽃 레고도 원래 버전의 미니버전

100일 여행으로 토론토 여행 가려다가 돈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너무 부담된다고 못 가기도 했어…

당연히 동등하게 돌려받을 걸 원하고 선물을 주는 거는 아니지만, 좀 서운해.. 그냥 전부터 돈 갖고 좀 걸리는게 많기는 했어 예를 들면 밥을 먹는데 계산서를 가져다 주면 내가 카드 두는걸 눈치 보면서 기다리는 거야.. 난 그 저번에 내가 사서 뭔가 이번에는 살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그냥 내가 냈어. 돈 없다고 사주진 못하겠다고 더치페이 하쟤.. 그래서 또 그냥 내가 냈어.. 더치페이는 싫더라고 그냥 내고 말지ㅠ

또 다른건 같이 장을 보면 내집 장이어도 너무 자주 같이 해 먹거든? 근데 매번 내가 내고.. 그거 반은 같이 먹는데 한번이라도 말만이라도 해주면 안되나 싶은데ㅠ

둘다 같은 유학생이라 돈 없는거 똑같아.. 4살 차이고 21, 25! 난 처음 연애고 남친은 경험 여러번 있거든.. 그래서 알법도 한데 왜 이렇까 싶기도 해…

근데 진짜로 돈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해… 자기가 이번학기 학비 너무 많이 나와서 용돈이 줄었다고 그만큼, 그래서 알바도 신청해놨는데 연락이 안온다고.. 근데 알바 해도 캠퍼스 일 시급으로 식사 한끼도 힘들긴 해..
고민하다가 얘기 꺼냈는데 그냥 진짜로 돈이 없어서 그렇대. 근데 자기가 오빠니까 그래도 돈 얘기 하는게 싫대 어렵대

근데 나도 같은 학생 입장이고 용돈 받아 쓰는데 나도 여유롭지는 않거든 같은거 공부해서 알아 이거 공부하는거 비싼거..
그래두 그 마음과 말만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그냥 어영부영 매번 돈 얘기 하면 내가 너무 쪼잔해져 진짜 없다는데 사정 알면서 속상해하는 내 자신이 별로야

친구는 남자친구가 절대 아무것도 못사게 한대 그거 듣고 더 착잡해졌어.. 미국인 한국인이라 조금 마인드가 다른것도 있겠다만

이런거 아니면 진짜 좋은 사람이긴 해.. 요리 많이 해주고 등 다정하구 그래.. 그냥 이게 제일 크게 속상했어 요즘

내 신세한탄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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