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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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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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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문제 ㅅㅂ남친이 눈치가 없는 건지 내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어.
남친 차가 퍼져서 어쩔 수 없이 새 차를 뽑게 됐는데, 이번 달엔 통장에 돈이 없다고 해서 내가 밥이며 뭐며 다 부담했거든?

근데 돈이 없다더니 자꾸 차량 방향제 월급 타면 6만 원짜리 사려 한다, 향이 자꾸 날아간다 이런 식으로 소비 얘기를 계속 하는 거야.
속으로 아니 돈 없다면서 눈치없이 6만 원짜리를 산다고 말하는 게 이해가 안 되는겨
게다가 나한테 립스틱 사준다길래 골라서 말해줬는데 아직 사주지도 않았고, 돈도 없다던 사람이 자꾸 이것저것 새 차 용품 사는 걸 보니까 괜히 안 좋아 보이더라.

오늘도 그래.
새 차 한다고 도와달래서 같이 갔는데, 새차가 3시간이나 걸린 거야. 그것도 날이 개추운데.
그래서 내가 너무 피곤해서 텐션이 좀 떨어졌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거면 욕심내서 이것저것 다 새 차할 거면 혼자 갔다 오지, 한두 시간 걸릴 것처럼 얘기하더니… 생각해보니까 그 전에도 새 차 도와줄 때마다 자꾸 이랬던 것 같아.

내 눈치가 보였는지 미안하다고 계속 빌빌대는데, 그게 또 짜증나는 거야.
그래도 새 차 끝나고 추운데 배고프니까 ‘배고파서 예민한 걸 수도 있으니까 그냥 고생했으니 밥 먹자’ 했거든?
근데 남친은 안 먹겠대. “○○이 기분 안 좋아 보여서 눈치 보여” 이 말을 두 시간을 넘게 하는 거야.
난 진짜 존나 배고픈데.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 메뉴 얘기했더니,이것저것 다싫대
아니 돈 없으면 그냥 라면 먹고 밥에 간장, 기름 비벼 먹으면 되는 거 아냐?
그런 건 또 싫대. 그래서 그냥 내가 먹고 싶던 닭갈비집 데려갔는데,
거기서는 또 “비싸다”면서 눈치 주고 밥 먹는 내내 그러니까 내 마음도 불편하고 짜증이 나는 거야.

대체 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게 내가 예민한 걸까, 아니면 남친이 진짜 눈치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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