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모임을 하거든 네명이서하는데 그 중 셋이 여자고 남자가 한명이야 한 네번 햇을때인가 둘이 야근이라고 해서 나랑 남자분이랑 둘만 만나게되었어 그날 어쩌다보니 말 놓고 같이 밥 먹었어 내가 계산해서 톡으로 더치페이 돈 얼마 보내주면 된다로 시작해서 지금 세달째 매일 연락 중이야 처음에는 왜 나한테 연락하는지 불편했어 헤어진지 2주차여서 더욱 좀 그렇게 다가왔었거든 내가 오해한 걸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 일은 어떤지 저녁은 뭐 먹었는지 이런 연락을 계속하니까 나한테 관심 있나 싶었어 첨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연락하는 기간이 좀 길어지다 보니 그냥 내가 인간적으로 맘에 들었나 보다 그분이 되게 심심한가 보다 친구가 필요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젠 그냥 편하게 연락하고 있어 나이 차이도 2살 차이라서 별 차이도 안 나고 보다 보니 괜찮은 사람 같아 보여서 그냥 이러고 지내는 중 아직도 오늘 일은 어떤지 저녁 뭐 먹었는지 물어보는 거 보면 그냥 원래 이런 사람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