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도저히 어떻게 해야될질모르겠다. 의견좀줄래?
본인 현재 3년가까이 안정적으로 연애하고있고 사이도 엄청 좋아. 결혼까진 모르겠지만 거의 평생같이살자 약속했어 암묵적으로라도. 이렇게 편하고 올바르고 모든면에서 잘맞는사람 만난적도없고. 너무 행복해.
문제는 최근에 ex를 잠깐 만나게되었는데 내가 엄청 좋아했었어. 거의 7~8년 짝사랑. 잠깐 엮이기도했었고. 만나면 아직도 너무 설레고 미치겠는데 이사람이 지금이라도 나랑 같이 잘해보고싶다네. 누굴만나도 나만큼 자길 사랑해준사람이없대. 그쪽도 내가 연애 몇년한거 알고는 있어.
진짜 미치겠어. 흔들리는 나도 너무 못되고 이기적인거 알고.. 근데 사람인데 어떻게 안흔들릴수있겠어. 정말 내 십대이십대 초반을 다 이사람한테 바쳤다그래도 무방한데.
지금 사람 상처주기도싫어 너무 좋은사람이라. 이사람 만나게된것도 그 ex랑 잘 안되고나서 정신나가서 찾다가 연애한거거든. 지금 이사람이 나 사람 만들어준것도있고. 고마운사람이야.
너무 힘들다 어떻게해야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