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이 될까 해서 남기는 임신중절수술 후처치 후기
안녕 자기들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남기는 중절수술 후기야
저번에는 하고 진짜 얼마 안 되어서 남겼었는데 오늘은 후처치 후기에 대해 남겨볼까 해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우선 나는 수술은 소파술로 10일에 진행했고, 4주차(Hcg 수치 약 700 정도)였어. 초기였어서 아기집은 안 보이는 상태였는데 자궁 내막이 꽤나 두꺼워져 있어서 + 확실하게 끝내고 싶어서 소파술로 결정한 거였고.
수술은 간단했고 (우선 나는 별 후유증이나 그런 건 없었음) 의사선생님께서 월요일에 수술했으니 상태 보러 수요일, 돌아오는 월요일(오늘)에 내원하라고 하셨어. 사실 생각보다 소파술 끝나고 피도 안 나오고 가슴도 여즉 땡땡해서 조금 불안한 맘으로 오늘 내원했거든. 호르몬 검사랑 초음파 검사 둘 다 해 보니까 hcg 수치가 확 안 떨어지고 자궁 내벽 빠지는 게 너무 느리다 해서 mtx 한 대 맞고 왔다.. 의사선생님께서 일단 유산은 잘 되어가는 것 같고 호르몬 수치 보니까 좀 느리긴 하지만 괜찮을 것 같다구,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mtx 놓자고 하셨어.
mtx는 약물인데, 항암제 성분이라 부작용..? 뭐 그런 게 좀 있다 하더라구. 쓰는 와중에 조금 울렁거리는 것 같기도 하구…🤔
사실 소파술 끝나면 다 끝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조금 착잡하구 그렇네… 그래도 나 정신적으로는 막 크게 스트레스받는 것 같진 않아서. 금방 끝나겠지?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질문 받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