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트 비용 반반하는게 멍청한 짓이고 그럴 필요없다는 글 보고 궁금한게
어느 나이 정도부터 해당되는 말이야?
내가 나이가 어려서 연애경험도 많이 없고 지금 연애로 칠 수 있을만한 연애는 처음하는 중인데다가
주변에 연애얘기 특히 돈 관련된 얘기는 묻기가 좀 조심스러워서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거든…
지금 이제 22이라 남자친구도 나도 학생신분이고 번듯한 직장이 있는게 아닌 부모님께 받는 용돈 약간+짬 나는 시간에 알바해서 버는돈 이정도가 소득의 전부라, 밖에서 하루 영화보고 밥먹는 정도만해도 인당 3만원에, 카페가거나 하면 더 나오는데 이걸 매번 남자친구한테 내가 쓴 돈까지 내게하면 걔는 너무 부담스러울거같고 생활이 너무 빠듯할거같아서 각자가 쓴 돈은 각자가 내면서 만나고있어. 가끔가다가 그렇게 비싸진 않은 지출(카페음료 같은거)은 돈 보내줄 필요없다고 본인이 사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한명이 결제하고 나머지 한명이 자기가 쓴 금액 보내주고있어.
원래 학창시절 친구로 만나서 밥먹고 하던게 사귀는 사이로 바뀌었을 때도 바뀌지 않고 쭉 이어진거같기도 해.
반반 내줄 필요없다는 생각을 하는 자기들은 어떤 경험을 해서 그렇게 결론을 내린건지 궁금해
개념녀 남미새 코스프레하려고 이런 글 쓰는게 아니라 진짜 이런거 물어볼데가 없어서 궁금한 마음에 쓰는 글이야
물론 남자는 직장인인데 여자는 학생이라면 소득에서 큰 차이가 나는게 맞으니까 이런 경우는 서로 잘 이야기해서 꼭 반반을 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같은 상황의 경우에는 개념녀처럼 보이려고 해서가 아니라 그냥 대충 계산해봐도 남자친구가 매번 더 부담하면 걘 진짜 남는 돈이 얼마 안될거같아서, 식비나 병원비나 이런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것들에 망설여지게 만들고싶지 않은 마음에 반반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면서 연애하고 있었단 말이야
근데 최근들어 인기글에 데이트 비용 반반 내가면서까지 만나줄 필요없다, 여자는 좋은 마음에 하는거지만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안해주고 오히려 쉬운 여자로본다 이런 글들이 있고, 본인은 반반이 맞는거같단 댓글에는 개념녀는 보법이 다르다, 그런남자 많이 만나라는 답글이 많이 달리더라고..
같은 성인이여도 20대와 30대는 다르고, 20대 초반과 20대 후반이 다르다는건 알고있지만, 반반 내면 멍청한거라고 생각하는 자기들의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