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이미스 가봤어?
난 온라인으로만 사다가 작년에 첨 가봤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기분이 나쁜 직원 태도땜에 물어바!

일단 가방, 모자가 한곳에만 진열되어 있지가 않고 ,
계산대가 가운데, 거울이 양쪽에 떨어져있으니까
가뜩이나 사람 바굴바글한데 시착해보느라 전쟁터가 따로없거등....
직원한테 ‘이거 살거다’라고 하면 쪽지에 제품명?을 적어준다고 하길래 (맨날 온라인으로 사서 오프라인 처음!)
가방이랑 모자 몇개 집어서 두리번거리는데 직원이 워낙 바쁘게 창고만 들락거리고 있는거야...
맘이 급해졌어, 재고가 있고없고가 아니라 내가 들고있어서 다른 사람이 못볼까봐.......... 나땜에 못써보고 그럼 어떡행...ㅜㅡㅜㅜ

그래서 급한맘에 바로 계산대로 갖고갔더니 별 말없이 새제품으로 찾아준다고 하더라? 구런가보다 했는데
나보다 다섯살은 어려보이는 여직원하나가 카운터에 올려진 가방을 휙 낚아채가면서 나를 한번 훑어보더니 급하게 가버리더라?

그래서 내가 덩달아 당황한 남자친구한테
-뭐야? 나 쳐다보는거야? 사람을 왜 저따위로 봐?
이러니까 그 카운터 직원도 내 눈치를 보고 남자친구도 그 직원을 계속 쳐다보더라고
근데 내 성격이 워낙 지랄맞고 그런 상황 넘어가면 며칠씩 열받을걸 알잖아? 남친은 나랑 달라서 노려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당황해서 쳐다보고있구

그 직원 불러서 왜 사람을 그렇게보냐, 구매방법이 잘못된거면 말을 해주던가 직원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으라고
한소리하고 싶었는데
나도 서비스직 오래했던만큼 (별다방6년 출신이라 해털했엉,, 음식, 음료 잘못나와도 이해하고 기다리고 인사도 잘하려고 해,, 내가 다 당해봤거든...)
이게 뭔 갑질인가 싶은거야... 나보다 어려보이고 딱봐도 자칭MZ세대더라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만 나만 기분 좀 상하고 지나가면 될걸 굳이 어린 친구한테 진상떨어 보일까봐,,ㅜㅜㅡㅡㅜㅜ

근데 나올때까지 다른직원들은 친절하고 아무 문제 없는데 그 직원은 입나와서 퉁퉁거리고 다니더라
에스컬레이터 올라오는데 남친이 사실 아까 나 가방고르는 동안 직원들 말 들려서 듣고 구경했는데
그 직원이 다른 남자직원한테 뭔 한소리를 듣더래
구래서 더 저런것같다고,, 남친도 같은 서비스직이라 진상 많이 만나는데 우리는 그 맘 아니까 그냥 넘어간게 속편하다고 하더라.....

내일 다시 갈건데 저 직원 또 그러면 나 어떡해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들 직원이 싸가지없거나 틱틱대면 어떡행???
별다방출신 현재 백수는 웬만한건 다 넘어가는데
일하기 싫은 태도의 직원은 참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