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오고 본가 친구들이랑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난 상경했고 본가가 완전 아래쪽이라 차로 4시간 넘게 걸려
한번 갈때 티켓 값도 비싸고 해서 그렇게 자주 내려가진 못하고 그래도 1년에 한 3번? 4번?은 가려고 하는데
자주 가는 게 아니다 보니 가족을 우선으로 둘 수 밖에 없단 말이야..
그래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일정이 한정적인데 그때는 친구들이 막 알바가 있고 이래서 시간이 안 맞고 결국 못 만나고 오는 일이 많아.
못 만나는 건 괜찮아 내가 시간을 무한정으로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그런걸로 자꾸 서운한 티를 내니까 좀 먼가 그래
본가 가면 가족 일정 있고 하니 긴 시간을 보내긴 어렵고
그렇다 보니 만나는 시간이 아쉽다고 해서 그러면 방학이나 이럴 때 우리끼리 여행 가자 하는데 그럴 때마다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다고 거절하니까...
한 두번은 그럴 수 있는데 적어도 중간에서 만나려고 해볼 수는 있는 거 아닌가
그럼 서운한 티라도 안냈으면 하는데. 내가 죄인되는 기분이 들어서 자꾸 연락을 안하게 돼..
원래 거리가 멀어지고 환경이 바뀌면 멀어질 수 밖에 없낭... 소중한 친구들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