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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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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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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 친구들이랑 노는데
술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한 친구가 나랑 다른 친구 b한테 너희는 말이 너무 없다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첨엔 장난인 줄 알고 아 그래? ㅋㅋ 말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라고 말했거든?
근데 점점 진지하게 자기도 말 하기 싫을 때도 있는데 조용해지는 분위기 띄우려고 억지로 말하는 거라고 하대?
술 취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점점 분위기가 과열됐어

근데 난 어이가 없는 게 얘가 먼가 참다참다 말한 것 같긴 한데

난 호응 안 하고 입 다물고 있었던 적 없고

내가 눈치를 많이 보는 타입이라서 내 얘기 하고 싶어도 다른 애들 얘기가 안 끝난 것 같으면 기다려주기도 하거든? 중간중간 리액션도 많이 하고 고민 털어놓으면 생각해서 해결방안도 말해 주고
그러다가 정말 할 얘기가 없어지거나 다른 애들이 지 말 하느라 내 말 잘 안 듣고 넘기면 그때부턴 아 내 얘기가 재미없나 보네 하고 리액션 위주로 해 준단 말이야
물론 정말 할 얘기 많으면 계속 얘기함

근데 내 대화방식이 그렇게 잘못된 건가?
나름 대학 3년간 같이 다녀서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이인데 무슨 비즈니스도 아니고 회식 자리처럼 매분매초마다 입을 열고 있어야 돼?
얜 지만큼 나랑 다른 친구도 입을 열길 바라는 것 같은데 각자 성향이라던가 사고방식이 다르잖아
난 내향형에 집순이라서 먼 이벤트가 없거든.. 일상이 다 똑같고 데이트나 지금 업무 보는 것들 제외하면 관심사나 요즘 유행하는 것들만 말하게 되던데.. 그러다보면 또 이야깃거리가 중복되고 그러다 보면 다른 친구들 얘기에 더 경청하게 되고 그러지 않아 다들??

저날 이후로 최근에 또 만남 가졌는데 그땐 걔보다 말 더 많이 하고 일부러 다른 애들한테 일상 공유하게끔 유도(?)질문도 많이 하면서 대화 이끌어갔는데 아직도 말 없어 보이냐고 장난식으로 물어보니까 아직도 그렇게 느낀다는 듯이 어색하게 웃더라고..
진짜 답답해

객관적으로 내가 고쳐야 될 점 있으면 말해 줘..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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