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동기가 나를 좋아하는 거를 알게 되었는데 나는 그 동기와 연애는 하고 싶지 않아.. 동기는 기다리겠다고 잘해주겠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것조차도 싫고..그냥 동기랑 연애로 감정을 이러가고 싶지 않은데 확실하게 말하고 싶지만.. 동기랑 당연하게도 겹지인이 많아서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게 싫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중이야
초반에 연락할 때는 연애의 감정이 생기려고 했는데 연락을 1년정도 하면서 점점그냥 동기로서 편해지기도 했고 동기가 의도하지는 않았다는 거 알지만 동기가 하는 말장난이 그냥 날 가해자로만 만드는 것 같았어
(동기가 시험공부 알려주겠다고 계속해서 좋아라고 하니까 넌 진짜 필찾만 한다고 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싫다는 의사표현하면 왜 매일 거절하고 나 비참하게 만드냐라고 해) 그리고 결정적인 건 동기가 술에 취해서 넌 왜 날 ㅂㅅ으로 만드냐 네가 매일 거절해서 난 진짜 ㅂㅅ같다. 자존심 버리고 놀자고 했는데 왜 거절만 하냐 너 때문에 내가 ㅂㅅ된 거 같다 이런 식으로 1시간 동안 얘기하면서 끊지도 변명하지도 못하게 하는 그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동기랑 연락을 끊고 싶었는데.. 동기들과는 그래도 잘 지내고 싶었어서 참았어
근데 계속 참기에는 너무 내가 부담스럽고 집착하는 듯해서 끊고싶어.. 그리고 연락을 늦게 보면 뭐해? 공부해? 등등 간격을 두고 연락이 오고 스킨쉽...?을 계속 하려는 게 너무 싫어졌어
그냥 적당히 연락 느리게 보고 거리 두려고 하는데 이게 정답이겠지..? 계속 기다릴게 이러는데.. 어떡하지.. 동기들이 너무 겹쳐서 단호하게 거절도 못 하겠고.. 그냥 지금은 내가 힘들어서 연애할 맘이 없다고 둘러대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