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커플 남자친구랑 위아래집에서 서로 자취하는데 어제 같이 자고 난 오늘도 같이 자고싶어서 같이 자자고 했는데 피곤하고 좁다고 남자친구가 거절했어
내가 삐져있어서 남자친구가 엄청 풀어주다가 안 풀리니까 서로 얘기했는데 남자친구는 혼자자고싶을 때도 있지 않냐, 난 그게 오늘인 거고 내가 같이 자고싶은 날도 너도 혼자자고싶을 땐 얘기해서 따로 자면 되지 않냐, 지금 이 상황은 난 거절은 아예 못하는 상황인 거 같아서 아닌 것 같다했고
난 내가 피곤하고 혼자자고싶어도 내가 편하고 좋자고 상대방을 밀어내는 건 안 할 거다, 그리고 오늘도 학기 중 계속 붙어있었거나 과제가 계속 있었던 거였으면 이해했을 거다, 근데 고작 어제 하루 붙어 자지 않았냐라는 의견이었고
결국 이해 못하는 거 같길래 그냥 올라가서 자라고 했더니 너 진짜 나 지금 올라가서 자도 괜찮겠녜서 기분은 나쁜데 오빠 지금 혼자 자고싶은 거 아니냐, 그냥 오빠랑 내가 서로를 생각하는 게 다른데 어쩌겠냐 했더니 진짜 그냥 가서 아직 연락 없는 중
내가 뭐 하자는 것도 아니고 누워서 잠만 자자는 건데도 저 반응인데 내가 서운해하고 이상황 이해 못하는 게 정상 아냐?
오빠 하고싶은 거 오빠 기분만 맞춰서 하는 거 같아서 기분 나쁘다니까 그럼 거절하면 안 되는 건 반대로 나만 맞춰야하는 거 아니고 지금 이 상황이 그런 거 아니녜
심지어 내가 다 비치는 시스루 속옷 입고 뭐 보여줄 거 있다고 불러냈는데도 따로 자자고 한 거라 걍 인격적으로도 자존심상하고 기분더러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