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됐는데도 엄마가 공부에 과하게 간섭하는 자기들 있어..???
과 특성상 중간 기말이랄 게 따로 없고 매주 공부해서 시험을 치는 방식인데
공부량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많고 시험 이틀 전부터는 거의 밤새다시피 해야 해서 안 그래도 예민하고 바빠 죽겠는데
엄마가 진짜 원래도 간섭 심한데 뭔 공부에까지 사사건건 오지랖 부리니까 돌아버릴 것 같아 진짜로.
수업 자료는 무조건 엄마한테 보내서 엄마가 프린트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함
+ 자료내용 엄마가 혼자 분석하더니(근데 이게 정확도가 높은 거도 아니고 진짜 그냥 엄마 혼자 보고 적당히 말을 만들어서? 끼워맞춘 식임) 나를 매일 한 시간 가량씩 붙잡고 설명하는데 이거 때문에 짜증내거나 바빠서 못 듣는다고 하면 침대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누워있고 담날에도 꼽주고 이런식으로 기출에서 패턴을 찾아야 한다고 잔소리함
내가 알아서 공부 잘해왔고 어련히 할텐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알려주고 싶고 나를 못 믿겠어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
나이가 스물넷인데 내가 지금... 거기다 극한의 J라 그렇잖아도 계획 틀어지는 거 완전 싫어하는데 엄마한테 중학생마냥 공부 검사 받아야 되는 건지
당장 이틀뒤가 시험이고 내용 개많아서 연달아 밤새야 할 판인데 오늘도 그러고 나니까 그냥 너무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버릴 거 같아
당장 내일도 뭔 자료 좀 보내달라고 하시는데 시험 전날까지 그럴 생각하니까 스트레스 max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