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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3.15

대학생인데 약간 번아웃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아직은 번아웃까진 아닌 것 같긴 한데
요즘 엄청 바빴거든 진짜 3월 들어서 하루라도 집 밖에 안 나간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저번주 일요일 한 번 있었나?
아침 7시, 늦어도 8시부터 나가서 밤 10시쯤 들어는 삶을 살았더니 피곤해... 공강도 별로 없고..
사실 일이나 공부만 한 건 아니고 약속 때문에 노는 날도 있긴 있었어. 근데 내가 좀 내성적이라 밖에서 놀면서 스트레스 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약속도 일 같아ㅠㅠ
이동시간이 왕복 3, 4시간으로 오래 걸린 것도 있고, 아직 3월이라 바쁜 거 같기도 한데 이 주만에 확 지쳐버렸어.. 돈도 여기저기 들어갈 곳이 많아서... 돈도 시간도 너무 허무하게 날린 기분이야...
내내 갓생 산다고 뿌듯해 하다가 갑자기 오늘 딱 무너지면서 너무 힘들어.. 갑자기 눈물 나올 것 같더라...ㅠ
자꾸 이러면 한 두 개쯤은 아까워도 포기하는 게 맞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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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는 어떻게 보면 포기할줄 아는 것도 엄청난 용기라고 생각해 내려놓아야 다른 게 보인다는 말도 있고! 울고 싶을 땐 펑펑 울어버리고 한 번 놨다가 천천히 다시 올라오자 시간은 많고 우리는 젊잖아😎

    2023.03.15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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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은 대충 혼자 버티기 힘들고 혼자 뭔가 해내기에 버겁다는 기분이 들 때 어떻게 이겨내? 요즘 잠깐 열심히 살았더니 번아웃인가봐 딱히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스트레스만 많이 받았어자기드라 서운한 일이 있는데 이게 맞는 감정인지 모르겠어서 물어봐! 개인 사정 때문에 장거리가 됐는데 서울에 일이 있기도 했고 애인 생일이라 조금 무리해서 지난 5일 정도 동안 시간을 빼서 애인 집에서 지냈어! 5일동안 수업도 있고 밀린 약속도 많아서 점심쯤 나갔다 저녁 늦게 들어온 날이 많았지만 그래도 애인 생일 당일에는 하루종일 같이 있고 케이크랑 선물도 나름 취향 맞춰서 준비했고든? 나머지 날동안 약속이 있었던 이유도 사실 애인이 개인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하루 이상 붙어있으면 좀 힘들어하더라고 ㅠㅠ 그래서 일부러 잡은 것도 있어! 아무튼 오늘 내려가는데, 생일날 말고는 둘만의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 기차도 거의 막차 예약하고 약속 일정도 변경해가면서 저녁 같이 먹으려고 애인 집으로 왔다? 근데 약속 헤어지고 애인 집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뭐 먹고 싶냐고 묻는데도 그냥 딱히 땡기는 거 없다 그러고 커피나 마시자고 그러는 거야. 그러면서 나보고 커피 마셨냐고 물어보길래 한 2시간 전에 마셨다, 카페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내가 커피 이미 마셔서 커피 마시기도 싫대. 결국 애인 집 도착해서 저녁 안먹어도 되냐고 그랬더니 내가 매운 거 못 먹으니까 자기는 나 가면 매운 치킨 먹으려고 했다는 거야. 여기까지 뭐 그렇다 치고 그냥 같이 있어봤자 하고 싶은 것도 없어보이고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서 농담 반 진심 반으로 그냥 그럼 기차 시간 변경할까? 이렇게 물어봤어. 그랬더니 그러래. 가능한 가장 빠른 걸로 기차 시간 바꾸고 택시 집 앞으로 불렀는데, 원래도 기차역까지 데려다주는 사람이 아닌 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집 밑에서 택시 기다리면서 배웅은 해줬거든. 근데 오늘은 집 밑에 내려가자마자 잘가 하면서 그냥 들어가더라고. 서울에 있는 동안 내가 느낀 건 혼자만의 시간 잘 보내고 있는 사람 쓸데없이 괴롭히고 계속 이럴까 저럴까 물어보면서, 집 갈 때 먹고 싶은 거 쓸데없이 어떤 거 먹고 싶어? 사갈까? 이러면서 물어본 사람이 된 기분이야. 이런 저런 애정표현해도 맞춰주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은 느낌도 여러번 받았고. 그냥 며칠동안 뭘 계속 하길래 바쁘냐고 물었더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시간 날 때 공부하면 되는 거라고 했어. 바쁜 것도 아니고, 아픈 것도 아닌데 항상 피곤하다 그러면서 니 신체적인 거나 옷 입는 거 이런저런 옷 입는 거 지적하고 그러더라고. 따지고 보면 대부분 내용이 부정적인 건데 그 상황에서 그런 말 들으니까 계속 기분이 별로였어. 최근에 기분 안좋은 일 있나 물어보고 내가 생각해봐도 그런 건 없어서 왜 저러지 많이 고민하기도 했어. 이것 말고도 애인이 그냥 하는 말들도 꽤 상처 받은 게 많았어. 주방에 이거저거 어질러져 있길래 정신 없어! 이러면서 장난쳤거든? 근데 더러우면 그냥 치웠어야지 이러더라고. 평소에어질러져 있는 건 말 안하고 내가 치울 때도 많은데... 또 오늘 가려고 짐 정리할 때 자기 집에 본인 물건 말고 다른 게 있는 게 싫다는 거야. 내 물건 있는 건 알겠는데 옛날엔 그냥 두고 가라고 했던 것도 많고, 그렇다고 중간중간 짐을 안가져간 것도 아니라서 울컥했어. 그냥 그 정도로 내가 귀찮고 싫은 건가 싶고. 여기 적기 좀 그런 일들도 있었는데 그건 둘 다 부주의해서 일어난 일이라,,, 결론은 애인이 내가 너무 익숙해져서, 아니면 싫어지거나 권태기인 거라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 같은데 이게 내가 서운해도 되는 상황인지, 아니면 앞서 적은 것들이 서운할 일이 아예 아닌 건지 궁금해. 자기들 생각은 어때? 글이 긴데 읽어줘서 고마오 ◡̈ 음 여기 글 쓰는 건 처음이다!! 뭔가 생각도 정리가 안 돼서 주절거리는 글이 될 것 같아ㅠㅠ +쓰고나서 추가하는 건데 이 글은 주제가 없어! 그냥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었나봐. 너무 기니까 잘 안 읽힐 수도 있겠다. 하핳 그치만 나처럼 그냥 긴 뻘글이라도 재밌게 읽는 자기가 있으면 댓글 남겨줘! 읽었다고만 해도 기분 좋을 것 같아ㅎㅎ 나는 저번 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어. 원래의 목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여행은 학기 끝나고 다니는 것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매주 여행을 다녔고 당연히 공부는 제대로 하지 못했어. 그리고 여행 안 다니던 몇 주도 공부에는 너무 집중이 안 되더라고. 도서관에 몇 시간 앉아있는데도 딴 생각이 너무너무 심하게 나서 문제 있나 싶을 정도였어. 한국에 오면 정신의학과 가봐야겠다 생각했었어! 여행도 약간의 의무감으로 다녔던 것 같아. 물론 배운 것도 조금 있고 재미있었던 적도 있었어. 정말 행복했던 추억도 있고. 그치만 이게 내 한 학기를 바치고 부모님이 내주신 한 학기 등록금에 비하기에는 너무 부족하긴 해. 학점은 당연히 모조리 F를 받았지! 아 그치만 다시 돌아가서 여행을 안 다녔어도 이건 똑같았을 것 같아...ㅎㅎ 남들은 교환학생 가고 여행 다니고 하는 걸 부러워하기도 하고 멋있게 보더라고. 그렇지만 나는 그정도의 뿌듯함과 값진 마음이 들진 않아. 그렇다고 교환학생 다녀온 걸 후회하진 않아. 그냥 내 능력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조금 슬플 뿐! 난 내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했을 때도 있었고 못해도 보통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애들은 다 과제도 해내고 시험도 쳐서 패스를 받아가더라고. 그래서 내가 평균 이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근데 뭐 지금은 이게 기분이 안 좋다거나 하진 않아ㅎㅎ 그치만 다른 사람은 날 그거보다 높게 보거든. 그게 뭔가 안심이 되면서도 나는 사실 아닌데 하고 반감이 들기도 해. 아, 친한 언니가 성인 ADHD 진단을 받았고 약을 처방받았더니 삶의 질이 확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사람은 정신과를 가까이 해야한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나도 그런 건가 싶어서 먼저 심리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 중이야.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서 계속 안 가고 있네ㅎㅎ 난 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했었고, 고3 생활도 즐겁게 열심히 보냈어. 선생님들은 나에게 기대를 많이 하셨고 대학생이 되면 더 잘할 거라고 말씀해주셨어. 그런데 대학 와서 한 학기를 내 마음에 들게 뿌듯하게 보낸 적이 없다? 절대로 대충 살지는 않았는데. 내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지도 못했고, 늘 지쳐있고 학점도 잘 못 받았어. 방학이 되면 늘 기분이 좋고 시간표를 짤 때는 다음 학기가 기대돼. 근데 학기가 시작되면 한 달 의욕 있다가 나머지 세 달은 또 엄청 힘들고 결과도 안 좋아. 그게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였을지도! 대학 졸업은 얼마 남지 않은 학년이야. 그런데 하고 싶은 일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면서 하고 싶은 일이 없다!ㅎㅎ 뭘 준비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아직 두 학기 더 다녀야해서 이건 차차 고민해보려고~ 해외에서 들어온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 뭔가 좀 해보려해. 다행히 졸업을 위해 필요한 게 있어서 그거 하려고. 자기계발을 좋아하고 배우는 걸 좋아해서 하고자 한 건 많았는데 내가 너무 게으르다 요즘...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헤어지고 얼마안되서 나 번아웃이 엄청 크게 와버렸어 지금 진짜 하루하루 사는 게 너무 힘들어 눈뜨면 의욕이 없고 꿈에는 자꾸 전남친이 나와 오늘도 자기 새 여친 생겼다며 자랑하는 꿈을 꿨어 번아웃까지 겹치니까 하루하루가 진짜 지옥같다 시험도 다 내팽겨치고 푹 쉬고만 있어이번주내내 운 것 같아.. 연애에 공부에 알바에 진짜 열심히 달려왔는데 정작 결과물은 없다는 생각만 들고 특히 이번 주에는 쓰러져서 병원에서 영양제도 맞고 왔고 새로운 공부 시작하면서 남자친구한테 연락 잘 못하는 것도 미안하다는 마음만 들고 이래저래 마음도 힘들었는데 몸 상태도 일주일내내 너무 안 좋아서 생리는 했지만 혹시나 싶어서 혼자 임테기도 몇 번씩 해보게 되고 그렇네 ㅠㅠ 6월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알바라도 쉬고 싶었는데 연애까지 하려니 그만둘 수가 없더라 사실 오늘도 너무 출근하기 싫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하루 쉴까 하다가 대타 못 구해서 그냥 출근했거든 내가 매번 힘들 때마다 남자친구가 아팠어서 힘들다는 내색을 잘 못했는데 이번에는 조금씩 티를 냈는데도(썸원에서 오늘 기분 고를 때 안 좋다고 했는데 예전 같았으면 바로 물어봤을 걸 안 물어보더라구) 이제 남자친구한테 나는 기분 안 좋은 게 당연한 사람인가 봐 기분 안 좋은 일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어제는 남자친구가 한 말 때문에 너무 서운해서 혼자 또 몰래 울었어 그러다 오늘 너무 힘들어서 사실 요 며칠 몸 상태가 안 좋다 정도만이라도 말할까 하다가 또 그렇게 막 안 좋은 건 아니라 그냥 참았거든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기 오늘 몸 상태 안 좋다고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서러워 ㅠㅠㅠ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서 더 서러운 것 같아🥺🥺🥺 여기라도 얘기 안 하면 계속 답답할 것 같아서 주절주절 써본당.. ㅎㅎㅎ
Geuk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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