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대학교 3학년인데.. 집에 사는 게 너무 갑갑해.
엄마가 나 때리거나 그런 건 아닌데 늘 엄마가 화났을까봐 눈치 보게 돼. 심지어 개강하면 학교까지 편도 1시간 30분이고 버스-지하철 환승 2번이나 해야 되고.. 등등 많은 이유로 자취를 결심하게 됐는데.. 학기 중엔 근로를 해서 월급이 나오지만 지금은 방학이라 월급은 안 나오거든. 그래서 방학동안 주말 알바를 하게 됐는데 난 오히려 주말 시간 잘 쓸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엄마가 한숨을 푹 쉬면서 밖에 나가 살겠다고 근로에 알바까지 하는 게 이해도 안 되고 기분도 나쁘시대.
내가 방학 때 알바를 두 개씩 하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 그냥 항상 집에 있으면 내 행동의 정당성을 설명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