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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오로라2023.05.27

답답한 내가 너무 싫어.
만난지 이제 6개월 다 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어.
나는 되게 내성적이야. 애정결핍도 있고, 눈치를 많이보고, 내 마음을 잘 표현 못해. 서운한건 말 안하고 담아두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그래서 나를 답답해하는 사람도 있어.
남자친구도 내성적인 편이긴 한데 할말은 하는 사람이야.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자기 휴식 갖는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처음 만날때는 너무 행복했어. 이번이 첫 연애이기도 하고, 얼굴만 봐도 좋았거든. 근데 사람이 무조건 맞을 순 없잖아. 연애하다보니까 조금 서운한 부분도 몇번 있었지만, 이유가 있겠지, 내가 이해하면 되겠지 하면서 그냥 참고 속에 쌓아두기만 했었어. 사실 말해볼까 하다가도 남친만 보면 서운한게 생각이 안나서 말 못하기도 했었어ㅎㅎ

남들한테 거절당하는 게 너무 싫어서 확신이 없으면 시도자체를 안하는 편이야. 그래서 남친이 싫다고 할까뵈 뭘 먼저 하자고 잘 안해. 그래서 전화도 거의 안해. 대화 이어나가는것도 잘 못해서 전화하면 어떤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사귀면서 한 전화가 30통은 될까 싶네.

남친은 내가 말을 많이 했으면 좋겠데.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어딜 가고싶은곳이 있으면 말을 해줬으면 좋겠대.
나는 남친한테 내가 하는 말에 공감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어. 얘기를 하면 다 그렇구나라고만 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해도 이미 답변이 예상이 가니까 말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고 남친이 제일 가까운 사람인데 의지할 수가 없어.

그리고 최근들어는 남친이 나한테 관심이 없나? 날 이제 좋아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아까 말했듯이 반응이 다 똑같아. 의무적으로 연락하는 느낌에 더 궁금해하지도 않고. 날 보고싶어하지도 않는 것 같아. 일주일동안 안봤는데 내일은 비온다고 또 집에서 쉬겠다네. 요즘에 직장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공황장애가 왔어. 남친 반응이 무서워서 아직 얘기는 못했고. 그냥 전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얘기만 했었는데 내가 너무 힘들고 머리가 복잡한데 남친까지 사랑이 식었나 싶은 생각이 드니까 두배로 힘들어. 진지하게 헤어질까 생각도 하고 있고. 답답한 내 성격이 너무 싫어. 궁금하면 물어보면 되고 하고싶으면 하면 되는데 그게 안돼. 무서워. 남친은 내 상황을 몰라. 공황이 온 것도, 애정결핍이 있는것도.

이대로 아무일 없는것처럼, 괜찮은 척 지내면 정말 미래가 없을 것 같아. 한번도 싸운적 없고 잃을까봐 싸우는것도 무서워. 내 마음을 다 얘기하고 싶은데 입이 안떨어져..내가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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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음 일단 글로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정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래서 만반의 준비가 되었으면 말을 하는 거지. 도저히 못하겠다 싶으면 카톡같이 문자메시지라도 보낼려고 시도하고! 그것도 안되겠다 싶으면 생각을 한번 해봐. 나의 내면을 보여주는것을 원하는지 헤어지는 것을 더 원하는지.. 그러면 자기의 답이 나올꺼야. 난 자기가 답이 나오면 그대로 할 수 있다고 믿어. 자신을 믿어

    2023.05.27좋아요1
    • user thumbnale
      치카치카 오로라글쓴이

      내 마음이 뭘 원하는지 잘 생각해볼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2023.05.2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아닐 때를 알아채고 끊어내는 것도 대단한 용기가 필요해 첫 연애라는 거에 초점을 두지 말고 자기 자신을 더 생각했을 때 아닌 거 같은 사람은 과감히 옆에 두지 않는게 좋아:)

    2023.05.27좋아요1
    • user thumbnale
      치카치카 오로라글쓴이

      ㅠㅠ…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지만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이 뭔지 고민해볼게 고마워

      2023.05.2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자기 나랑 상황 정말 똑같구나. 2n년 살면서 화낸적 내가 원하는걸 요구한적 한번 없이 대부분 맞춰주면서 살았어. 나도 전화도 상대방이 뭐할까 몰라 못하고. 근데 반대로 생각해봐. 내가 걱정하고 조심스러워하는 부분들을 상대가 나한테했을때는 대부분 상관없는 것들이더라구. 조금 의연해지고 조금 내려놓고 편하게 생각해봐:) 힘들겠지만 힘내고 잘 이야기 해보는걸 추천해

    2023.05.27좋아요1
    • user thumbnale
      치카치카 오로라글쓴이

      나랑 같은 상황이라니.. 위로가 되는 것 같아..ㅠㅠ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연습해봐야겠다. 고마워..ㅠ

      2023.05.2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우와 나랑 비슷해 서운해도 얼굴보면 까먹고 쌓아두고 거절당하는거 싫고 눈치보이고 공감도 잘 못해주고 싫고좋은거도 줏대가ㅜ없고 그런데

    2023.05.27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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