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정한 남자가 진짜 최고야…
내 남친 진짜 다정킹인데 ㅠ 한가지 일화를 말하자면
둘이 소고기집 가서 술도 마셨는데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날 좀 빨리마시고 많이마셔서 취한거야…
그래도 집까진 남친이 데려다줘서 어찌어찌 잘 걸어갔는데 집가서 침대에 눕자마자 취기 확 올라와서 어지러워가지구 일어나지도 못했었어…다음날 출근이라
씻고 빨리 자야했는데 완전 꽐라 되가지고 움직일 수가 없는거야 ㅠ 그랬더니 남친이 욕조에 따뜻한물 받고 그 물 받아지는동안 숙취해소제 사오고..근데 그것도 일어나질 못해서 못마시니까 키스..🙈로 먹여줬다…그러거 옷이며 양말이며 속옷이며 다 벗겨주고
욕조까지 안아서 데려다줌…숙취해소제 마시고 욕조에 좀 누워있으니까 이제 일어날 기운은 나더라고..그래서 나 씻을거라고 나가라니까 넘어질까봐 불안하다고 머리도 감겨주고 몸도 다 씻겨줬어…내가 한건 세수랑 양치뿐…그렇게 나와서도 수건으로 몸 다 닦아주고 바디로션도 발라주고…얼굴 스킨케어도 대충 해주고.. 너무 졸려서 머리도 못말리고 누워있으니까 누운채로 머리까지 다 말려주고 빗으로 빗어주기까지했다.. 그러고 물까지 떠주고 잘자라고 이불덮어주고 혹시나 술병날까봐 옆에서 자고갔어 ㅠㅠ 진짜 넘 다정하고 감동이야…자기들 진짜 다 필요없고 다정한 남자가 최고다…매일매일 사랑받는 기분 느끼게 해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