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에 강박 있는 자기들 있을까..? 도와줘..
난 23살이고 지금 167센치에 69키로야.
20살때부터 21살 초입까지 20키로 감량하면서 58키로를 찍었는데 21살에 삼수랑 전남자친구를 만나서면서 서서히 찌기 작해서 23살, 삼주 전에 쟀더니 10키로가 쪄있는거야.
근데 20키로 빼는 과정이 진짜 너무 힘들었어. 육체가 아니라 정신이.. 그때부터 밥을 안 먹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이젠 밥을 너무 먹기 싫고 내가 오늘 800칼로리를 먹었으면 900칼로리 소모되는 운동하고 젤리 두세조각에 벌벌떨면서 1시간 뛰고 홈트까지 하는 그 과정이 진짜 미쳤던거 같아.. 그러면서 몸도 안 좋아지고 얼굴도 노래지고 면역력은 너무 떨어지고 정말 몸도 정신도 다 엉망이 됐었어. 58이라는 숫자가 자기들한테는 돼지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나름 키를 생각하면 마른건데도 55를 찍고 싶고 49를 찍고 싶었어. 욕심이 끝도 없이 생기더라.. 그러다가 삼수를 하면서 운동을 더 이상 할 수 없기에 다이어트를 멈춘건데 갑자기 문득 다이어트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 지금 현재 남자친구가 한창 시험이라 바빠서 7월 말부터 열심히 놀수 있는데 그때까지 58을 목표로 삼으려고 했는데 막상 잡고 다이어트를 하려니 갑자기 그때의 악몽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음식이 무서워지더라… 조금밖에 안 먹었는데도 운동하고 걷고 난리를 치고 있는 내 자신이 무서워졌어.. 도와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