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 진심으로 믿었던 자기들 있어? ㅋㅋㅋㅠ
나 초등학생 때까지 믿었어... 왜냐면 부모님 두 분 다 쌍커풀 엄청 진한 데다가 눈도 크고 심지어 우리 오빠도 겉쌍에다 큰 눈이었거든
나는 무쌍에다 눈이 작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오빠랑 나 보면 남매인 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 ㅠ 코랑 입도 안 닮음 ㅋㅋㅋ
그리고 나는 키가 큰데 우리 가족은 다들 작거든... 그래서 초등학교때 했던 생각이 '어...? 진짜 나 주워왔나?'였어 ㅋㅋㅋㅋ 다행히(?) 중고등학교 지나면서 하관이 엄마를 많이 닮더라
아무튼 내가 한 날은 엄마한테 진짜 나 주워온 거 아니냐고 울었던 적이 있는데 엄마가 아니라고 초음파사진부터 병원에서 델고오는 영상까지 싹 다 꺼내서 보여줌 ㅋㅋㅎㅋㅎㅎㅋ 그 이후로는 아 나 진짜 울 엄마 아빠 딸 맞구나 하고 믿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