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들 친한 친구와 가정사에 대해서도 얘기해? 🥺
아무리 친하고 깊은 사이라도,
불행한 가정사라던가 그런건 다 나중에 약점이 될 수 있고 말하는거 안된다는 말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왠지 털어놓으면 안될 거 같은데..
내 인생에서 다른 고민들보다도 이 가정문제가 제일
힘들고 우울하게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누구랑 얘기하면 안되는 건가….
날 너무 동정의 눈빛으로 볼려나?
너무 그 가정사 얘기가 우울하고 복잡하니까 꺼내면
그 친구한테까지 힘든 감정 주는거니까 하면 안되나?
진짜 오랜만에 고딩친구들 만나는데
만나면 하루종일 놀고 술도 마시는 연말파티하는데…
마냥 즐겁고 웃고 좋아야 할거 같지만 못 할거 같아.
술 마시면 우는거 아닐까?
그동안 힘들고 답답했던게 터져서.
근데 애들은 물어보겠지.
그렇다고 이 가정사를 어디부터 어디까지 다 말해….
분위기만 다운 시키겠지.
걱정이다
어딘가 털어놓고 싶고 기대고 싶은데
그러면 안될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