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추석 가족들하고 잘 보내고 있어 ..?
나 너무 속상해서 글 써봐 . .
나는 재수생이야 그래서 엄마랑 나는 시골 안내려갔고 아빠만 친가 내려갔어
그래도 추석은 학원 쉬는 날이니까 오랜만에 엄마가 주변 쇼핑몰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게 보내고 오자고 했어 . . 추석에 오랜만에 나갈 생각으로 어제까지 공부하고 ..
근데 내가 오늘 늦잠을 잤어 어차피 내일부턴 다시 학원 가야하니까 오후 2시까지 잤어
거실로 나갔는데 엄마가 너는 나가겠다는 애가 늦잠을 자냐, 네가 나갈 생각이 있으면 미리 준비해야지 실망스러워서 나가고 싶지도 않다면서 화를 냈어 ..그 이후로 엄마는 집 안에 불 다 끄고 방 문 잠구고 들어갔고 난 방에 있다가 컵라면 가져와서 혼자 먹고 있어
진짜 너무 슬프다 엄마도 나도 입시때문에 예민해졌지만 왜 이렇게 됐을까 어차피 오늘만 휴원이고 내일은 학원 가는데 하루만 기분좋게 나가면 안됐을까
친구들 오랜만에 할머니댁 가서 가족들이랑 맛있능거 먹는거 올라오는데 너무 속상해
아빠도 엄마랑 잘 있냐고 방금 톡왔는데 답장 아직 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