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긴데

나도 바이야.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여잔지 남잔진 안 중요하다고 막연하게 생각은 했었는데 미디어나 사회가 워낙 헤테로 중심이었고 (지금도 그렇긴 해ㅎ) 내가 연애에 그닥 관심이 없었기도 해서 살면서 만난 여자들이랑은 친구 이상의 감정이나 관계를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어. 근데 성인되고 대학교랑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친구들이랑 교류도 하고 내 성적 지향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볼 기회도 가지다 보니까 내가 여자들한테도 설레임이랑 호감, 끌림, 애정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걸 깨달았어

안녕 자깅 성적인 감정 혹은 로맨틱한 감정은 너무 복합적이고 원래 애매모호하니까 너무 걱정마! 살아가다보면 자연스레 자기가 끌리는 사람들이 생길거야. 물론 자기의 성적 지향성을 알기 위해 공부를 하면서 알아가기고 해! 그리고 성취향보다는 보통 성적 지향성이라는 말을 써 참고해둬😉

범!성애자~! 남자라서 다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에서 시작했고, 그렇다면 여자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가 의문이 들었는데, 그렇다는 결론, 그리고 그런 성별이 아니라 인간이 중요하다는 걸 느낌!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래!

나는 바이인데 '여성성' '남성성' 각각의 매력을 다 느껴! 물론 그 사람 자체도 중요하지만, 나는 그가 자신의 성별을 어떻게 인지하고 드러나는가도 나한텐 중요한 매력 포인트로 다가와!

나는 아직 퀘스쳐너리야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이거다 라고 할수가 없겠더라고.. 그냥 자연스레 어릴때부터 남녀가 사귀면 남남 여여도 사귀겠거니 했던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