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는 걸까
몇년쓰는 물건 고르는 것보다 덜 따져서 상대를 고르는 기분.
상대를 보면 나한테 쓰는 돈에 인색하고, 나를 대하는 태도가 가슴에서 우러나온 사랑이 아닌 머리가 시켜서 이만하면됐다하고 나를 만나는 기분
그런데 나조차 상대를 가슴이 아닌 머리로 사랑하는 것 같아 정확히 말하면 사랑보다는 정이겠지
이럴바에야 안하고 싶은데 너무 배부른 소리일까?
조건들은 잘 맞거든.. 성격에 큰 하자없고.. 누구하나 아깝지 않은 정말 비슷한 조건의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