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왜 살아?
나는 요즘 왜 사는 지 모르겠어. 뭘해도 재미가 없고 매일 눈물이 나. 돌멩이가 되고 싶어. 그럼 힘들지도 아프지도 않을 것 같아.
27살인데 하반기에 회사 원서 60개 썼는데 한개 빼고 다 떨어졌어. 공백기만 4년이야. 내년이면 28인데...
정말 잘 봤다고 생각한 면접도 떨어지고 나니까 이제 다 포기하고 싶다. 작년에 정말 가고싶던 회사 전환형 인턴 하다가 떨어지고...첫 남자친구한테는 차였어. 헤어진지 3개월도 넘었는데 병신같이 매일 생각 난다. 취업도 연애도...그냥 모든게 너무 힘들고 지쳐..
나는 뭐가 문제인걸까. 왜 나만 이렇게 다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