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엄마한테 생활비 얼마나 드려??
일단 나는 20 중반이야.
내가 한 달에 순수 일하는 시간만 9시간 주 6일을 일하고 벌어오는 돈이 190? 정도거든??
그리고 내가 내 지출금액만 따지면 90만원정도야 그래서 엄마가 생활비를 달라고 했을때 솔직히 별 생각 없었어 돈도 많이 남으니까 그래도 기껏해야 30?많아야 50?정도일 줄 알아서 더 별 생각이 없기도 했어...
지금 내 나이 또래 애들은 생활비를 주기는 커녕 받는 상태니까... 그래도 우리집안 형편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니까 나도 생활비를 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엄마가 바라는 생활비는 100만원 정도야...ㅋㅋㅋㅋㅋㅋ
아 얘기를 오늘 들었는데 뭔가...너무 어이가 없네...?
나한테는 5살 차이나는 언니도 있거든? 근데 같이 살지는 않아.
그래서 언니한테 생활비 받는거는 같이 살지도 않으니까 말하기도 뭐하다고 다 나한테 달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심지어 엄마가 다른 사람한테 빌린 돈이 있는데 그걸 갚아야 한다고 이번달만 400을 달라네...
솔직히 20대 초반에 내가 다른 공부를 하고 우울증에 걸렸어서 좀 쉬었던건 맞아. 근데 그래도 한 달에 최소 30은 계속 들렸었어. 생활비를 전혀 안 드렸던건 아니야.
나는 20대 초에는 기껏해야 나가는 돈이 차비 + a로 20만원?만 써서 다른 돈은 다 엄마 줬었거든.
그것 말고도 엄마가 내 신용카드를 쓰기도 했어, 엄마가 쓰고 엄마가 갚겠다고 했지만 결국 못 갚아서 계속 돌려막기를 했도 그걸 지금까지 갚고 있는거야.
그래서 솔직히 지금 너무... 화가 나.
다들 엄마한테 생활비 얼마나 드려?? 이걸로 화가나고 억울한 내 잘못인거야?? 내가 나쁜년인가 지금? 솔직히 지금 너무 속상해서 글을 잘 쓰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어.
엄마는 나한테 돈 달라는 소리는 편하고 언니한테 하는 돈 달라는 소리는 못 한다는 거야?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