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친구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 받아서 사귀게 됐어! 나랑 남친이 서로 소개 받는 게 처음이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개 한 번 받아보자 했었어 ㅋㅋㅋ 그래서 내 친구 커플이랑 서로를 카페에서 만나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저녁도 함께 먹게 됐는데 웃음 코드가 잘 맞더라고 그래서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남자친구가 막바지에 헤어질 때 내 번호를 물어볼지 말지 고민하는 게 너무 잘 보여서 내가 냅다 “ 휴대폰 줘, 내 번호 쳐줄게 ” 하고 남자친구 휴대폰 받아서 내 번호 후다닥 찍고 집으로 갔었는데 연락하다가 서로 직장인인지라 평일에 저녁을 먹게 됐어! 가벼운 얘기하고 각자 집 가게 됐었고 다음에 만났을 때도 평일 저녁이었어! 그때는 가볍게 산책도 하는데 날씨가 꽤 추웠어서 손이 시렵더라고 근데 마침 주선자 친구한테 전화가 오길래 지금 (남친)이랑 같이 있다 근데 날씨가 추워서 손이 너무 시렵다~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장난으로 야 그럼 손 잡아달라고 해~ 라고 하길래 ” 오 그럴까? 나 손 시려, 손 잡아줘 “ 하고 손 내민 상태로 아주 장난끼가 그득한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는데 내 얼굴이랑 손 한 번 보더니 말 없이 손을 깍지껴서 잡고 자기 주머니에 넣더라... 🫣 굉장히 당황해서 친구 전화 끊고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헤어진 후에 그 날 새벽에 내가 전화로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 ㅎㅎ

직장 동기로 만났는데 내가 먼저 짝사랑했어 근데 같이 술먹다가 자기 연애상대로 어떻냐구 하더라구 ㅋㅋ 그래서 사귀게됏어 난 이사람이 나 좋아할줄은 꿈에도 몰랐어

나는 친구가 계획하고 있었던 여행에 한자리가 비어서 갔다가 남친 만났는데 이놈이랑 사귀지 말아야지 했었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사람이 내 애인이옄ㅋㅋ 첫만남은 별거 없었고 사귄 건 내가 사귀자 사귀자 노래를 불렀는데 애인이 약간 내 페이스에 말려들어서 같이 좋아하게 된 케이스야. 되게 나 막 대해서 접을까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 피아노로 뚱땅뚱땅 쳐줘서 다시금 감겼고 둘이 영화 같이 보는 거 좋아해서 같이 공포 영화 보다가 관계 정리 했지... 우리는 설레게 연애 시작안했다ㅋㅋㅋㅋㅋ

내 지금 남친은 중1 때 같은반 축구부 남자애였고 첫 짝꿍이였어! 운동하다가 눈에 상처가 있어서 살짝 무서워했엌ㅋㅋ... 축구부라 잠만 엄청 자길래 옆에서 계속 일어나라고 깨우고 괴롭히고 그러다가 친해졌는데 수학여행가서 남자애들이 진실게임하다가 나 좋아한다고 하는 얘기를 갔다와서 들었거든 근데 뭐 그렇게 여자애 관심이 잇거나 하는 애가 아니엿어서 그냥 친해서 빨리 넘어가려고 말했구나 햇어 그러고 시간 지나고 지나서 계속 연락하고 학교에서 만나면 싸우고 그랬어!! 앙숙이였엉 ㅋㅋㅋ 고등학교 대학교 성인이 될 때까지 연락 뜸해도 걔속 하다가 졸업 이후로 한번도 만난적없는데 일하는곳이 우리집에서 차로 10분 거리라 만나자고하고 25살에 진짜 오랜만에 만났거든? 술 먹는데 숟가락 젓가락 물 안주 이런거 다 챙겨주고 물 떨어지면 물 바로 가져다주고 이런 사소한 매너에 호감이 갔어 그 후로 연락하는데 뭔가 설레는거야 그 만남이후로 썸 5개월 타는데 애가 고백을 안하는거야 자꾸 여지만 주고 그래서 빡쳐서 내가 고백하고 27살 현재까지 열심히 사귀는중이야! 글 솜씨가 안좋아서 읽는데 불편할수도있겠다ㅠㅠ 미안해!! 그래도 열심히 썻엉...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