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다들 가정사 남자친구한테 얘기해?
남자친구랑 만난지 2년정도 됐고 둘다 20대 후반인데 아직 진지하게 결혼 얘기가 나온 건 아니지만 이렇게 연애하다가 나이 차면 이 사람이랑 결혼할수도 있겠다 정도로 서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우리집은 아빠가 사업병 걸려서 집 2개 날려먹고 엄마 혼자 아득바득 빚 갚아내면서 힘들게 살었어. 빚은 최근에 다 갚아냈는데 자가도 없고 내가 결혼할때 받을 수 있는 건 크게 없을 것 같아.
걱정되는건 언니들이 굉장히 고스펙에 누가봐도 돈 많은 집안일 것 같은 직업이라 남자친구도 우리집이 엄청 잘 살진 않아도 이렇게까지 못살거라고는 생각 못할 것 같아. 얘기 들어보면 자가는 당연히 있을거라고 추측하는 것 같더라고. 은근 돈 많을거라고 기대하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에게 가정사나 집 경제상황을 자세하게 얘기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굳이 아직은 필요없을까?